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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뽀삐뽀' 하정훈 원장이 초보 엄마들에게 알려주는 이유식 원칙

입력 2016-01-21 16:34:01 수정 2016-01-21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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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 임지우


모유나 분유를 먹던 아기는 이유식을 통해 단단한 음식을 먹는 방법을 배워간다.

아기가 이유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모유와 분유만으로는 부족해지는 영양 보충, 돌 때 밥을 먹기 위한 연습, 음식을 집어서 입에 넣고 씹는 활동을 통한 두뇌 발달, 건강한 식습관 형성 등이 바로 그것.

아기에게 이유식 먹이는 방법이 어렵다면 '삐뽀삐뽀 119 소아과'로 유명한 하정훈 원장이 알려주는 이유식 원칙을 살펴보자.

◆ 초보 엄마들을 위한 이유식 원칙

1. 이유식은 만들어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이유식 만들 시간이 있다면 이유식은 엄마가 직접 만들어 먹이는 것이 좋다. 초기에는 모유나 분유만으로 충분하지만, 만 6개월경부터 죽에 고기를 넣어 먹이면 영양 걱정은 반 이상 해결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엄마가 직접 만든 이유식은 아기의 두뇌와 미각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아기는 여러 가지 식품과 조리법을 이용해 만든 이유식을 통해 새로운 맛과 냄새, 촉감, 식감 등을 배울 수 있다.

2. 생후 4개월까지는 모유나 분유만 먹이도록 한다

생후 4개월 이전의 아기는 장이 미숙하고 면역체계가 허술하기 때문에 이유식을 일찍 시작하면 알레르기 체질이 될 수도 있다. 4개월에 DPT를 접종할 때까지는 모유, 분유, 물 이외에 다른 것을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모든 아기들이 만 4개월에 이유식을 시작하지는 못한다. 아기마다 성장 발달이 조금씩 다르므로, 이유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젖이 아닌 음식에 흥미를 보이고 고형식을 잘 소화할 수 있는 신체적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때 늦어도 만 6개월부터는 이유식을 시작해야 한다. 이유식 시작이 더 늦어지면 오히려 없던 알레르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3 이유식은 쌀죽으로 시작한다

쌀죽은 이유식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음식이다. 쌀이 주식이 아닌 미국에서도 이유식은 라이스 시리얼, 즉 쌀로 시작한다. 쌀에는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글루텐이라는 단백질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주 드물게 쌀죽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아기도 있으므로 처음 이유식을 시작할 때 아기의 반응을 잘 살펴보아야 한다. 처음에 먹이는 쌀죽은 스프 묽기의 10배죽으로 시작하면 된다. 10배죽은 쌀 대 물이 1대 10의 비율인 죽을 말한다. 쌀 10g으로 10배죽을 끓인다면 물을 100cc 넣으면 된다. 이때 물 대신에 같은 분량의 모유나 분유를 넣어도 좋다. 그러나 6개월 이전에는 물 대신 과일주스는 넣지 않는다.

4. 과일주스는 생후 6개월 이전에 먹이지 않는다

과일은 섬유질과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 아기에게 꼭 필요한 식품이다. 그러나 과일주스를 만 6개월 전에 먹이면 아기가 평생 알레르기로 고생할 수도 있고, 이유식을 먹지 않으려는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또한 아기가 과일주스의 단맛에 익숙해지면 간이 안된 야채나 고기를 잘 먹지 않으려고 할 수도 있다. 단, 엄마가 집에서 과일을 통째로 강판에 갈아주거나 익혀서 으깨 줄 경우에는 만 4개월부터 주어도 무방하다.

5. 이유식은 앉혀서 먹여야 한다

아기가 누웠을 때 이유식을 먹이면 숨이 막힐 수도 있으니 주의한다. 이유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엄마 허벅지에 아가를 앉힌 후 안고 먹이거나 기댈 수 있는 아가용 의자가 있으면 의자에 앉혀서 먹이도록 한다. 아기가 6~7개월 정도 돼서 머리를 가누고 혼자 앉을 수 있다면 식탁에 아기 자리를 마련해 주는 편이 좋다. 아기 전용 식탁의자는 아기가 미끄러져 떨어지는 위험이 없도록 안전벨트가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6. 이유식은 숟가락으로 떠먹이는 버릇을 들인다

아기가 숟가락을 거부한다고 해서 우유병 등에 이유식을 넣어 먹이면 아기가 사레 들리기 쉽고, 너무 많이 먹어서 비만이 될 수도 있다. 생후 8개월이 되면 아기 손에 숟가락을 쥐여 줘서 스스로 먹는 연습을 시키도록 하자. 숟가락을 제대로 사용해서 먹은 아기는 우유병만 사용한 아기보다 편식을 적게 하는 경향이 있다. 숟가락 사용법을 일찍 가르치면 아기가 손의 움직임을 배울 수 있고, 이는 아기 두뇌에 자극을 많이 주기 때문에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7. 이유식은 간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돌까지는 소금의 권장량이 하루에 0.2g 정도이며, 하루에 1g 이상의 소금을 먹어서는 안 된다. 어린 아기들은 신장이 아직 미숙해서 그 이상의 소금을 먹으면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모유나 분유에 천연적으로 들어 있는 소금의 양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돌 전에는 이유식에 간을 하거나 소금이 숨어 있는 치즈, 김치나 된장 등을 주어서는 안 된다. 어릴 때부터 짜게 먹으면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같은 성인병을 일으킬 위험성이 3배 이상 증가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1~3세까지는 소금 2.5g 이하, 4~8세는 3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8. 새로운 음식은 한 번에 한 가지씩 2~7일 간격을 두고 첨가한다

이유식에 새로운 음식을 첨가할 때는 소량으로 한 종류씩 간격을 두고 첨가해야 한다. 초기에는 4일, 8개월부터는 2~3일 간격을 두고 첨가해야 한다. 그래야 새로 첨가한 음식이 아기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식 초기에 새로 첨가된 음식에 아기가 적응하기 힘들어한다면 1주일에 1가지씩 첨가하는 것이 좋다. 아기가 알레르기가 있는 것 같아 걱정될 경우에도 1주일 간격을 두고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참고: 삐뽀삐뽀 119 이유식(그린비라이프)>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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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21 16:34:01 수정 2016-01-21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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