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박모씨는 며칠 전 사우나에서 몸무게를 재고 깜짝 놀랐다. 한달여 만에 체중이 3kg이나 증가한 것. 최근 살이 찐 것 같아 식단을 주의하는데도 야식 때문인지 몸무게는 늘어나 있었다.
겨울철 다이어트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다. 날씨가 추운 겨울은 활동량이 적어 피하지방이 쌓이기 쉽다. 특히 체온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식욕을 증가시켜 체중 증가로 이어진다.
이에 키즈맘은 지난 2주간 ‘겨울철 다이어트, 어떻게 하시나요?’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 독자들의 의견을 물었다.
다이어트가 가장 고민이 되는 신체 부위는 '배'로 응답자의 45.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2위로는 허벅지, 종아이 등 다리 부위(27%)였고 3위는 전체적인 몸매(21.6%)를 걱정했다.
주로 하는 다이어트 방식으론 1위가 줄넘기, 등산, 달리기 등의 생활운동(35.1%)을 꼽았고 2위로 식이요법(32.4%)을 말했다.
다이어트 관련 정보를 주로 얻는 루트로 1위가 인터넷 포털 사이트(40.5%), 2위 온라인 커뮤니티(29.7%)라고 답해 온라인 정보가 중요시됨을 알 수 있었다. 3위로는 신문과 방송 등 언론매체(16.2%)가 꼽혔다.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기간은 절반에 가까운 48.6%가 일주일 이상 한 달 미만을 말했다. 반면 3달 이상 다이어트를 지속한다고 응답한 이가 15%에 미치지 못해 꾸준한 다이어트가 어렵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겨울철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도 물었다. 겨울철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점으로 과반이 넘는 51.4%가 식이 조절을 꼽았다. 추운 날씨를 힘든 원인으로 뽑은 사람은 21.6%, 육아를 힘든 이유로 답한 이도 18.9%나 됐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비만과 성인병 등의 건강 염려와 옷맵시를 위한다는 응답이 32.4%로 각각 나타났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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