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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비상 "유행 지역 다녀온 여성, 임신 미루세요"

입력 2016-02-03 14:21:00 수정 2016-02-03 16: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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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Zika)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3일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임신부 등 여성에 대한 감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배포하며 경계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에 다르면 브라질, 콜롬비아 등 지카 바이러스 유행 지역을 여행한 여성은 주의가 필요하다. 가임기 여성의 경우 한 달 정도 임신 유예 기간을 두는 것이 안전하다.

브라질 태국 등 유행 지역을 다녀온 임신부는 증상에 따라 검사와 진료가 달라질 수 있다.

여행한 뒤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등의 의심 증상을 보이는 임신부는 혈액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며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되면 소두증이나 뇌속 석회화 여부를 확인하는 태아 초음파 검사와 양수 검사를 하게 된다.
음성인 경우도 태아 초음파를 거치게 된다.

2주 이내에 증상이 없는 임신부는 혈청 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 그러나 태아 초음파에서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바이러스 검사와 양수 검사를 해야 한다.

단, 양수 검사에 따른 합병증을 최소화하려면 적어도 임신 15주 이상의 임신부에게 시행하는 것이 권고된다. 또 위험성 등을 검사 전에 충분히 설명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이번 지침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2개월 이내에 지카 바이러스가 발생한 국가는 브라질, 볼리비아, 콜롬비아, 파나마 등 중남미 26개국과 태국 등 총 28개국이다.

한편 대한항공 아시아나 등 항공사는 임산부와 직계가족이 4월 30일 이전에 지카 바이러스 위험국 항공권을 예약했다가 취소나 환불할 경우 수수료를 물지 않도록 지침을 정하기도 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은 2월1일 전에 지카 바이러스 발생국가 노선 항공권을 발권하고 4월30일 이전 출발 예정 승객 가운데 임신부와 동반 가족이 출발일을 변경하거나 환불을 신청하면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지카 바이러스가 이미 발생한 국가 뿐만 아니라 주변국 확산 우려가 있다고 보고 동남아 전노선에 이같은 규정을 적용하기로 했다. 티웨이항공은 태국 방콕, 라오스 비엔티안, 베트남 호찌민 노선 등을 운항하고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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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3 14:21:00 수정 2016-02-03 16:1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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