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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만 마시면 배가 아파요

입력 2016-02-15 09:48:00 수정 2016-02-15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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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단백질, 칼슘, 비타민A 등 필수 영양소가 풍부한 완전식품으로 꼽힌다. 아이들의 골격과 치아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두뇌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하얀 보약'이라 불린다. 그러나 우유만 마시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설사를 하는 아이들이 있다. 왜일까?

◆ 우유 소화 못하는 ‘유당불내증’

우유를 마신 후 설사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는 아이의 체온과 20% 이상 온도차가 나는 찬 우유를 단숨에 마셨거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당은 우유에 존재하는 당으로써, 포도당과 갈락토오스로 이뤄져 있으며 장내에 존재하는 락타아제에 의해 분해된다.

하지만 락타아제가 없는 아이들은 유당이 소화되지 않은 채 결장으로 내려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면서 배가 아프고, 설사를 한다. 평소 우유를 자주 마시지 않는 아이들도 락타아제 작용이 둔화되거나 생성량이 저하돼 있기 때문에 오랜만에 우유를 마시면 몸에 흡수되지 않고 장으로 바로 통과한다. 이를 ‘유당불내증’이라 한다.

◆ 요령 있게 우유 마시려면

유당불내증이 있다고 해서 우유가 몸에 맞지 않는 것은 아니다. 조금만 요령을 부리면 부담스럽지 않게 우유를 마시면서 풍부한 영양소도 챙길 수 있다.

- 하루에 마실 우유 분량을 4~5회로 나누어 소량씩 마신다
- 식사와 함께 우유를 마신다
- 우유밥, 우유바나나쉐이크 등 우유를 활용한 레시피를 활용한다
- 우유를 미지근하게 데워서 마신다
- 우유를 입속에 오래 머금으면서 씹어서 마신다
- 발효유를 마신다. 위 속의 락타아제가 발효유와 결합해 유당을 위 속에서 가수분해해준다

참조 한국낙농육우협회

키즈맘 구채희 기자 chae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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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15 09:48:00 수정 2016-02-15 09:48:00

#산업 ,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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