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과 게임 중독이 고쳐야 할 질병으로 분류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5일 ‘정신건강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스마트폰, 게임 등 인터넷 중독에 대한 질병코드 신설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인터넷·게임 중독자는 약 68만명으로 전체 중독자의 23.1%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약 5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인터넷 중독자 가운데 분명 치료가 필요한 대상이 있다"며 "적합성을 따져 중독 증상을 예방하고 치료를 해 나가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내년부터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 영유아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을 가르치도록 교육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교육부 등 관련 부처와 초·중·고등학생에 대한 중독 조기 선별 검사를 확대해 위험성이 높은 청소년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등에 연계하기로 했다.
키즈맘 구채희 기자 chaeh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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