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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생체리듬 맞추는 '춘곤증' 예방법

입력 2016-03-10 16:54:00 수정 2016-03-10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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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증상이 있다.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바뀌고 생체리듬이 변하면서 발생하는 생리적 부적응 현상으로 피로하거나 무력한 상태가 지속된다. 병은 아니지만 생체 리듬을 깨뜨릴 수 있어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춘곤증은 일반적으로 3월부터 4월 초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체온이 함께 올라가고 혈액순환의 양이 증가한다. 혈액순환이 잘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에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필요한데 상대적인 결핍으로 춘곤증이 발생하게 된다.

◇무기력, 피로 동반하는 춘곤증…심하면 불면증까지

잠을 충분히 잤는데도 졸음이 쏟아지거나 피곤한 상태가 지속되면 춘곤증을 의심할 수 있다. 식욕부진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두통이나 불면증이 발병될 수도 있다. 이때 피로가 누적되면 무기력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 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음주나 흡연은 체내 노폐물을 축적하고 피로를 증가시키기에 피한다.

춘곤증을 예방하려면 기상과 취침 시간을 앞당겨보자. 해가 길어지는 봄에는 기상을 30분에서 1시간 정도 앞당기고 취침 역시 기상 시간에 맞춰 조정한다. 낮에 졸음이 몰려올 때는 15~20분 정도 자는 것을 추천한다.

◇비타민, 칼슘 등 풍부한 3대 봄나물로 기운 ↑

제철음식인 냉이와 달래, 쑥 등 봄나물 섭취로 몸을 건강히 하는 것도 좋다. 냉이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단백질, 칼슘, 철분, 인 등을 함유해 혈액 건강에 도움이 된다. 냉이의 씁쓸한 맛이 싫다면 소금을 넣은 물에 살짝 데쳐 먹으면 된다.

달래도 비타민C가 풍부해 식욕 부진과 피로회복에 좋다. 이 외에 칼슘과 무기질 성분이 함유돼 빈혈과, 혈관질환,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쑥은 봄나물 중 비타민 A가 최다 함유돼 쑥 한 접시면 하루 필요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또한 섬유질이 풍부해 피를 맑게 해주고 고혈압과 동맥경화 예방에 좋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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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0 16:54:00 수정 2016-03-10 1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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