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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vs 미세먼지… 어떻게 다를까?

입력 2016-03-17 09:47:00 수정 2016-03-1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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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아 황사나 미세먼지 등으로 호흡기 및 피부 질환 등 건강을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기침과 재채기는 물론 피부 트러블을 발생시키고 결막염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

흔히 황사와 미세먼지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발생원인부터가 엄연히 다르다. 황사는 중국 북부나 몽골 황토지대에서 만들어진 모래먼지가 우리나라로 불어오는 흙먼지 바람으로 자연적으로 발생한다.

반면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은 크기인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로 자동차나 공장 등 석탄이나 석유가 연소되면서 배출된 인위적인 오염물질을 말한다. 초미세먼지의 경우 황사보다 훨씬 더 작은 먼지 알갱이로 신체에 깊숙이 들어와 더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기오염 강할 땐 마스크 착용 ↑, 렌즈 ↓

황사와 미세먼지 모두 발생원인은 다르지만 유해하므로 농도가 강해질 때는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우선 외출을 삼가자.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황사나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호흡기가 약할 경우 체내에서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나 모자 등을 착용해 노출을 최소화한다.

호흡기 뿐 아니라 눈 건강도 유의해야 한다. 렌즈 착용을 최소화하고 대기오염의 농도가 강한 날에는 안경을 착용한다. 렌즈와 안구 사이에 먼지 입자가 들어갈 경우 마찰로 인해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다. 또한 공기 중의 유해물질로 인해 안구건조증이 악화될 수 있기에 인공눈물을 챙겨 눈의 이물질을 주기적으로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1.5L 물 마시고, 섬유질 많은 과일 섭취

대기오염 농도가 극심한 3~5월에는 하루 1.5L 이상의 물을 섭취한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호흡기가 건조해져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할 수 있다. 외출 전 500㎖의 물을 마시고 물통을 갖고 다니며 수시로 수분을 섭취한다. 물을 충분히 섭취한다면 혈액에 수분 함량이 많아져 중금속 혈중 농도가 낮아질뿐더러 소변을 통해 유해물질이 걸러진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야채를 먹는 것도 유해물질 배출에 효과적이다. 대표적으로는 비타민C가 풍부한 오렌지와 토마코 등이 좋다. 오렌지는 비타민C가 풍부해 호흡기 강화는 물론 신진대사를 높여 춘곤증에도 좋다. 토마토에는 붉은색을 띄는 리코펜 성분이 있어 폐 기능을 강화시키고 체내 활성산소를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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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09:47:00 수정 2016-03-17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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