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탄하고 건강한 근육질 몸매를 원하는 20~30대 여성이 늘고 있다. 마른 몸매를 원했던 과거와는 달리 건강미 넘치는 몸매에 초점을 둔 것이다.
하지만 절식이나 무리한 운동으로 살이 빠지고 찌기를 반복하는 여성에겐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할 터. 현재 경상남도 여자 보디빌더 대표로 활동 중인 송나은 씨를 만나 건강한 몸매를 만들기 위한 비결을 물었다.
다음은 송씨와의 일문일답.
-최근 방송에서 ‘머슬퀸’을 소재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에 탄탄한 몸매가 ‘대세’로 떠올랐다.
"신체가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탄탄한 몸매, 즉 건강미가 아름답다고 평가되는 시대의 흐름이 운동을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몸매관리에 돌입한 여성에게 추천하고 싶은 운동이 있다면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다. 어떠한 운동을 하기 전에 마음을 강하게 먹고,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해야 한다. 이어 추천할 운동은 스쿼트와 코어단련 운동이다. 평소 운동을 하던 사람이 아니라면 코코넛 엉덩이의 기본인 스쿼트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단도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가, 나만의 다이어트 식단이 있다면.
"시합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는 자로 재듯 철저하게 식단을 지킨다. 식단은 주로 버섯이나 채소류를 다양하게 많이 섭취하고 bcaa(분지쇄아미노산)를 수시로 먹는다. 점심은 주로 밖에서 먹기 때문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슬라이스 형태의 닭가슴살을 챙겨 다닌다."
-다이어트 식단은 어떻게 짜면 좋은가.
"다이어트 식단은 기본적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양을 정해놓고 짜는 것이 가장 좋다. 기본적으로 맵고 짜고 단 음식은 지양한다. 더불어 식사는 비슷한 시간대에 규칙적으로 하고, 무엇보다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기른다."
-몸매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식상한 대답이 나올 차례인가(웃음).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식단, 과식하지 않기. 이 세 가지만 지켜도 원하는 몸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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