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이의 성장과 컨디션 회복을 위한다면 숙면에 좋은 잠자리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아이의 숙면을 위한 잠자리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1. 규칙적인 수면 습관이 중요하다.

생후 3개월이 지나면 아이는 성인과 같이 일정한 생활 리듬을 갖게 된다. 밤과 낮을 구분할 수 있고 밤중에는 수유하지 않고도 길게 잠들 수 있다. 밤에 잘 자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이 필요하다. 정해진 시간에 목욕하고 잠자는 연습을 하는 등 일정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도록 한다.


2. 최적의 실내 습도와 온도를 조절한다.

아이가 잘 자기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 환경이 중요하다. 실내 온도는 20~22℃가 적당하고 습도는 50% 내외를 유지한다. 실내가 건조하면 피부의 수분을 빼앗겨 건조해지고 호흡기 질환을 쉽게 일으키기 때문에 적당한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3. 자기 전 기저귀 확인은 필수다.

아기가 잠들면 중간에 깨지 않는 이상 기저귀를 갈기 힘들기 때문에 자기 전 미리 기저귀를 교체해야 한다. 아이가 수면 중 일어나면 수유하기 전에 기저귀를 먼저 갈도록 한다.

*기저귀 교체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고 수유해야 노로바이러스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4. 주변에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을 놓는다.

잠자리에 들 때 아이가 좋아하는 인형과 함께 누우면 불안한 마음을 누그러뜨려 줘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아이가 자다 깼을 때도 친근한 인형이 있다면 낯설어 하지 않고 쉽게 잠들 수 있다.

*수면 인형은 아이가 물고 빨아도 안심할 수 있는 부드러운 소재의 인형을 선택한다.


5. 잠투정이 심한 아이라면 저녁 시간에 목욕한다.

아이가 잠들기 전 칭얼거리거나 쉽게 잠들지 못한다면 저녁 시간에 목욕하는 것을 추천한다. 단, 수유 후 목욕을 하면 토할 수 있으므로 수유 직후에는 목욕을 피하고 목욕은 10분 이내로 마친다.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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