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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

입력 2016-05-09 10:12:00 수정 2016-05-0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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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아기의 엉덩이다. 엄마가 세심하게 체크하지 않으면 습기와 마찰로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쉬워진다. 기저귀 발진이 생기면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상처가 치유되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 기저귀 발진은 왜 생기는 걸까?

기저귀 발진이 생기는 주요 원인은 기저귀의 습기와 피부 마찰이다. 대소변을 보고 기저귀를 제때 갈아주지 않으면 습한 기저귀가 아기 피부를 축축하게 만들고 아기가 계속 움직일 때마다 피부 마찰을 일으켜 짓무르기 쉬운 피부 상태가 된다.

마찰과 습기로 약해진 아기 피부에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가 따뜻해진 환경으로 아기 엉덩이에 번식하면 2차 피부 손상을 일으켜 심각한 기저귀 발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저귀 발진이 잘 생기는 부위는 아이의 엉덩이와 성기, 사타구니 등 기저귀에 닿는 직접 닿는 부위로 빨간 반점으로 시작해 오톨도톨하게 올라오거나 붉게 짓무르는 등 심하면 헐거나 거무스름하게 변할 수 있다.


◆ 기저귀 발진 예방하는 방법

1. 대소변을 본 후에 엉덩이를 깨끗하게 씻어준다.

물티슈나 잦은 세정제의 사용은 아기 피부를 더욱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자제하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씻어준다. 씻고 난 뒤에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않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흡수시킨다.


2. 기저귀는 자주 갈아준다.

소변으로 오염된 기저귀는 아이 피부를 더욱 약하게 만들기 때문에 수시로 확인한 후 기저귀를 바로 교체한다.


3. 꽉 끼는 옷은 피하고 통풍이 잘되게 한다.

기저귀가 꽉 조이면 통풍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는 약간 헐렁하게 채우고 꽉 끼는 옷은 피한다.


4. 엉덩이 피부 보호 크림을 발라준다.

씻고 난 뒤에는 엉덩이 보호 크림을 발라 아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엉덩이 보호 크림은 소변이나 대변의 직접적인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보호 크림을 바를 때는 소량을 사용해서 피부에 완전히 흡수되도록 발라주고 무향, 무색소 등 아기 피부에 자극이 적고 흡수가 빠른 제품을 선택한다.


◆ 기저귀 발진 주의사항

기저귀 발진이 나타나면 가루 파우더의 사용을 금해야 한다. 가루 파우더는 기저귀 발진이 생기기 전 건강한 피부가 짓무르는 것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발진이 생긴 뒤 바르면 상처에 달라붙어 기저귀 발진을 더 악화시킨다.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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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0:12:00 수정 2016-05-09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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