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소비경기에 최근 유아용품 시장의 트렌드는 더블 용량, 더블 기능 제품이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할 때 가성비가 좋거나 여러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최근 재출시된 콤비 바스 체어는 아기의 목욕을 도와줄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는 일반 의자로 사용이 가능하다. 등받이 각도가 조절돼 머리를 편하게 감길 수 있으며 분리형 카드가 있어 아이를 앉히고 내리기 유용하다. 가드의 딸랑이 기능과 함께 미끄럼 방지 기능이 포함된 중간 홈과 바닥면 등이 내재돼 엄마들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이다.
유모차에서는 연년생 유모차가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쌍둥이가 아니면 한 명만 태우던 유모차에서 큰아이와 작은 아이를 동시에 태우는 신개념의 유모차가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파파앤코는 포화 상태인 1인 유모차 시장에 블루오션 전략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겠다고 밝혔다.
알집매트에서는 범퍼품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범퍼품을 론칭했다. 유아용 매트뿐 아니라 범퍼용 침대와 유아용 소파, 볼 풀장으로 활용 가능한 멀티 기능 제품으로 기존보다 사이즈는 1m 넓혔고 9cm 높아진 설계로 유용성을 높였다.
노리개젖꼭지와 이를 고정하는 클립을 함께 구성한 액세서리 제품도 있다. 한 개의 패키지에 두 개의 제품이 들어있는 콤비 쿠키클립은 노리개젖꼭지나 치발기를 클립에 걸어 고정하는 방식으로 아기용품의 분실을 방지한다. 아기가 쉽게 집게를 열 수 없도록 단단히 고정돼 있고 아기의 옷과 유모차, 카시트, 가방 등 다양한 외출용품에 사용할 수 있다.
키즈맘 김정은 기자 je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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