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테리어는 입주자의 편의성과 실용성이 가장 중요하다. 예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불편함이 있다면 좋은 인테리어라고 볼 수 없다. 집은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장소가 되어야 하므로 실내 인테리어를 할 때는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글 김정은 사진 꾸밈by조희선 도움말 전선영 실장
◇BOY
1. 두 공간을 아이가 마음껏 다닐 수 있도록 디자인해 구성했다. 화살표 모양의 문으로 감각적으로 디자인했고 바닥은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자동차 형태로 데커레이션했다. 전체적으로 그린과 블루 계열의 컬러를 사용해 편안한 안정감을 주도록 했다. 태양을 상징하는 듯한 감각적인 오렌지 컬러의 시계도 주목할 만하다.
2. 산만한 아이라면 그린 계열의 컬러로 방을 꾸며주자. 그린 컬러는 긴장을 이완시키고 아이 감정을 안정적으로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 벽면에 코끼리 등 자녀에게 친근한 동물을 이용해 포인트 디자인을 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가 자신의 키를 잴 수 있도록 디자인함으로써 성장에 스스로 동기 부여할 수 있도록 만들었을 뿐 아니라 미적 감각도 높였다.
3. 어린 자녀를 둔 부모가 고려할 거실 인테리어다. 아이가 거실에서 놀다가 장난감이나 책 등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한쪽 벽면을 정리함으로 구성했다. 이는 거실의 활용도를 높이고 아이 스스로 정리 정돈하는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유용할 것이다. 또한 세로 형태의 원목 슬라이딩 도어를 장착해 지저분하게 보일 수 있는 정리함을 가리는 용도뿐 아니라 TV를 가릴 수 있도록 포인트를 줬다.
◇GIRL
1. 그린, 옐로우, 오렌지 등 화사한 컬러를 이용함으로써 방 분위기를 화사하게 구성했다. 자는 공간은 이층 침대로 구성해 공간 활용도를 최대한 높였고 침대 벽면은 책꽂이 형태로 구성해 아이가 책 등 자신의 소지품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침대로 올라가는 계단도 서랍장으로 구성해 소품 정리함으로 활용토록 했다.
2. 딸을 둔 부모에게 추천하는 아이 방 인테리어. 전체적인 방의 컬러를 핑크 톤으로 맞췄고 벽지는 세로 패턴의 파스텔 톤 컬러를 사용해 여성성을 가미했다. 밋밋할 수 있는 벽에 도어 형태의 포인트를 줘 입체감을 높였고 테두리는 화려한 핑크 컬러를 이용해 화사함을 줬다. 중간마다 원색 컬러의 입체적인 캐릭터로 디자인해 아이의 감성지능을 고려했다.
3. 아이가 공부하다 바로 책을 꺼내 볼 수 있도록 책상 옆의 한쪽 벽면을 책꽂이로 구성했다. 화사한 핑크 컬러 도배지로 밋밋할 수 있는 벽에 포인트를 줬고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벽면에 붙인 드레스 형태의 자석 장식품을 비롯해 인형, 라디오 등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딸의 감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다.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5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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