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 둘째 딸 라엘이를 가정에서 출산한 배우 이윤미가 자신의 출산과 육아 경험을 생생히 담은 <자연주의 출산 페스티벌>을 출간했다.
그는 둘째를 임신한 후 자연주의 출산법에 대해 알게 되고, 온 가족이 함께 출산을 준비하여 가장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인 집에서 축제 같은 출산을 경험했다. 특히 이 모습이 MBC 다큐 ‘사람이 좋다’에 그대로 방영되면서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문의가 빗발쳐 본인들의 임신 출산 이야기를 책으로 엮게 됐다고 소개했다.
자연주의 출산이란 출산 시 약물 사용과 의료적인 개입을 최소화하며 집과 같은 편안한 환경에서 산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진통, 출산을 하도록 돕는 출산 방법이다.
이미 프랑스와 영국, 네덜란드 등의 주요 의학 선진국은 30-40%가 집과 같은 환경과 조산사와 의사가 협력하는 시스템으로 출산을 하고 있으며 미국도 자연주의적 출산 방법이 도입 적용되면서 2010년대에는 8-10%가량의 출산이 현대 자연주의적 출산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각종 매체와 방송을 통해 자연주의 출산의 유익함이 다루어지면서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무엇보다 임신과 출산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엄마의 선택권이요, 출산의 주인공은 의료진이 아니며 엄마와 아기, 그리고 가족이란 사실. 그녀는 이러한 자연주의 출산의 핵심을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따뜻하고 진솔하게 풀어나간다. 또한 중간중간 내용에 부합한 ‘책 속의 작은 책’이라는 내용이 실려있는데, 이는 건강한 출산을 위해 산모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배우 이윤미의 책 출간 사인회는 오는 5월 19일 오후 3시, 2016 서울베이비페어 SETEC 전시장에서 열린다.
키즈맘 최주현 기자 ju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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