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각 있다 '절반'…출산할 건지 묻자
우리나라 성인 100명 중 약 51명이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 따르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작년 8월 8~25일 전국 만 19∼4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현재 법률혼 상태를 유지하는 사람을 제외한 설문 대상 1059명 중 51.7%만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결혼할 생각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24.5%였고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한 응답자도 19.1%였다.연령별로 결혼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20대에서 30대로 가면서 점차 오르다가 30∼34세(58.7%)에서 정점을 찍은 뒤 다시 감소했다.최종 학력별로 보면 대학원 이상 졸업자(65.9%)에서 결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현재 동거 중이거나 사실혼 관계인 응답자들은 71.5%가 결혼 의향이 있었고, 이혼 등으로 다시 혼자가 된 경우 26.9%만 결혼 생각이 있었다.설문 대상 전원에게 아이를 낳을지 물었더니 '낳지 않을 생각이다'고 답한 응답자가 46.0%로 가장 많았다. 낳을 생각이라는 응답자는 28.3%였다.저출산 현상이 사회적 문제인지 물었을 때 '매우 그렇다'가 51.9%, ‘그런 편이다'가 42.0%였다. 설문 대상에게 저출산 현상의 여러 원인들에 점수를 매겨달라고 했더니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운 구조'가 8.72점으로 가장 높았다.연구책임자인 이소영 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국민들의 정책 이용도를 높이고, 정책이 결혼이나 출산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미치려면 적극적으로 홍보와 교육을 해야 한다"며 "정책 수요자인 국민의 관점을 반영한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해서 조사
2024-03-18 12:17:01
'체조요정' 손연재, 육아 중 근황 전해
‘체조 요정’ 손연재가 육아 중 근황을 알렸다.13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손연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의 단란한 한때를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손연재는 신생아 아들을 품에 안은 채 카메라를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앞서 손연재는 지난달 22일에는 ‘같이 재밌게 잘 살아보자’라며 아기의 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손연재는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 8월 결혼 후 지난 2월 첫 아이를 품에 안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11:12:06
저출산에 팔 걷어부친 '이 기업'...."최대 1억원 지급"
강원 강릉시 정동진에 위치한 '썬크루즈 호텔&리조트'가 직원에게 최대 1억원의 지원금을 주는 등 파격적인 출산 지원책을 시행해 이목을 끈다.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12일 최근 2년 내 자녀를 출산한 직원 2명에게 5천만원씩 총 1억원의 출산 지원금을 전달했다.회사는 이번 지원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첫째 출산 시 5천만원, 둘째 출산 시 추가 5천만원 등 출산 직원에게 총 1억원을 제공하는 출산 지원 복지시책을 시행한다.이는 세계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현실, 강릉을 비롯한 도내 대부분이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감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회사는 또 직원이 주택을 구매할 시 2억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이에 더해 목돈 마련 캠페인을 통한 5천만원, 1억원 적금 만기 시 원금의 10%인 만기 축하금 500만원과 1천만원을 지원한다.한편 박기열 썬크루즈 호텔&리조트 회장 측은 지난해 강릉시미래인재육성 장학기금 2억원, 경포 대형산불 피해 복구에 1억원, 강릉세계합창대회 5천만원 등 그동안 30억원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2 13:47:02
"여기 의사 없나요?" 비행기서 진통 겪은 산모, 결국...
캐나다 토론토로 비행 중이던 에어캐나다 여객기 안에서 출산 상황이 펼쳐졌다고 CTV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에어캐나다는 지난 6일 카리브해 국가 세인트루시아 공항에서 이륙한 에어캐나다 기내에서 만삭의 산모가 무사히 아기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산모는 항공기 출발 직후 '의료 상황'을 겪기 시작했다. 승무원들은 즉시 기내 방송으로 의사를 찾아 SOS를 요청했고, 2명의 승객이 호출에 응해 여성의 출산을 도왔다.산모는 출산 예정일보다 이른 시기에 진통을 겪고 아기를 순산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항공은 얼마 지나지 않아 출발지로 회항했고 산모와 아기는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에어캐나다는 "응급 상황을 도와준 의사들에게 감사한다"며 "우리 승무원들의 전문적 대응도 자랑스럽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12 10:47:07
"아이 아빠 모르는데..." 보호출산 임산부, 정보 안 적어도 된다
익명 산모의 출산과 출생 신고를 제도화한 '보호출산제'가 올해 7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앞으로 아이의 친아빠(生父)의 소재를 알 수 없다면 관련 정보를 기록에 남기지 않아도 된다.복지부는 이달 1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위기 임신 보호출산 지원과 아동 보호에 관한 특별법'(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령·규칙 제정안 등 6개 법령의 일부 개정에 관한 보건복지부령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10일 밝혔다.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은 올해 7월 19일 위기임신보호출산법 시행에 맞춰 세부 사항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임신·출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산부(위기임산부)에게 각종 서비스와 상담을 제공하고 불가피한 경우 위기임산부가 가명으로 의료기관에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보호출산을 제도화했다.제정안에 따르면 보호출산으로 아이를 낳은 경우, 아이 친아빠의 소재 등을 모를 때에 한 해 출생증서에 관련 정보를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생부·생모가 사망했거나 유전 질환 치료 등 의료가 목적일 경우 부모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아동의 출생증서를 공개할 수 있다.시행령은 비영리법인 또는 사회복지법인이 미혼모 상담 등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해야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으로 지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지역상담기관에는 사회복지사 1~2급 자격을 갖춘 인력이 최소 4명 이상 근무하며 24시간 대응할 수 있어야 하며, 상담기관은 산모가 출산 후 아이를 직접 양육할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법적 지원 서비스를 이어준다.또 위기임산부 직통전화(핫라인)를 운영하며 아동의 소재·안전 확인, 산전(産前) 검진 및 출산 비용 지급 등을 맡게 된다.보호출산을
2024-03-10 21:28:48
"돈 주면 출산율 오른다? 착각"...BBC 기자의 일침
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제여성의날 기념행사에서 진 맥킨지 BBC 서울 특파원이 한국의 출산율 저하에 대해 뼈 있는 발언을 했다.그는 "2년 전 처음 서울에 왔을 때 누군가가 '한국 여성들을 출산 파업 중'이라고 얘기해줬다. 그 후 각종 정책이 나왔지만, 출산율은 계속 떨어졌다"고 말했다.또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떨어졌다"며 "특히 서울에선 거의 모든 여성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는 선택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맥킨지는 현금 지원 등 각종 정책이 출산 지원 정책에도 출산율이 떨어진 이유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을 돌며 많은 여성을 만났다고 했다.그는 "오후 8시에 퇴근하고 월요일 출근을 위해 주말에 링거를 맞는 한 여성은 아이 키울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며 "특히 자녀를 가지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고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한 워킹맘은 '남녀는 평등하다'고 배운 것과 달리 막상 결혼 후에 남편은 집안일을 돕지 않고 아이를 돌보지 않아 '독박 육아'를 해야 했다고 하소연했다. 또 자신이 과거 겪었던 교육 경쟁을 아이가 겪지 않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고 전했다.그는 "이런 상황만 아니라면 임신과 육아를 기꺼이 택했을 여성들이 많다"며 "결국 긴 노동시간과 불공평한 육아 분담 등이 출산을 꺼리게 만든 요인"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제 한국 여성들은 가정과 일에서 하나만 택하길 바라지 않는다. 그들이 원하는 건 사회적인 인식 변화와 유연한 근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지난 50년간 한국 사회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여성을 고등
2024-03-08 14:26:44
출생 지원으로 조세보다 재정정책이 효과적
자녀·출산 관련 지원으로 지난 10년간 62만명의 출생아가 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권성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세수추계팀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58회 납세자의 날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2022년 기준 35∼50세 사이 여성 인구를 기반으로 세금과 재정지원으로 인한 출산 효과를 추정했다.먼저 세금 측면에서 누적 소득세로 인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평균적으로 전체 가구에서 8만3100명,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7만3800명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분석 기간 출생아 합계인 약 393만2000명을 고려하면 소득세가 없는 상황과 비교했을 때 출생아 수의 2%가량이 감소한 효과가 난 것으로 해석됐다.같은 기간 가구에 지급된 자녀나 출산 관련 지원금 누적액으로 62만명 내외의 자녀 수가 증가한 것으로 계산됐다. 분석 기간 태어난 아기의 16%에 달한다.연구는 "재정정책의 영향 결과에 편의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지만 조세정책보다 재정정책이 출산율 제고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고 밝혔다.세제지원의 경우 부담하는 세액이 적다면 혜택이 없거나 수준이 낮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특히 소득세의 경우 우리나라는 실효세율이 낮고 면세자 비율이 높아 소득세 부담을 낮추는 정책에 한계가 있다.권 팀장은 "조세정책은 근본적으로 세수입 확보라는 본연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조세 제도를 통한 적극적인 저출산 대응은 한계를 가진다"고 했다.궁극적으로 재정정책에 보조적인 역할로 다양한 조세제도를 활용하되 유사한 제도라면 통합하는 방안도 제언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7 16:45:19
신혼부부 출산 후 예상 양육비는 1인 당 얼마?
자녀가 없는 신혼가구가 앞으로 출산할 경우 자녀 한 명당 월평균 140만원이 넘는 양육비가 들 것으로 예상되며, 10명 중 9명 이상이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인구 변화 대응 아동수당 정책의 재정 전망 및 개선 방안' 연구보고서(연구책임자 이소영 연구위원)에 따르면, 아동수당의 잠재적 수요자인 혼인 기간 5년 이하의 무자녀 300가구를 대상으로 작년 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예상치가 나왔다.앞으로 자녀를 낳을 경우 자녀 1명을 양육하는데 들어가는 월평균 비용이 어느 정도일지 묻는 질문에 '100만원~150만원 미만'이 37.0%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200만원 이상'(29.0%), '150만원~200만원 미만'(18.7%), '100만원 미만'(15.3%) 순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른 자녀 1명당 월평균 예상 양육비는 140만7천원이었다.월평균 예상 양육비용은 가구소득과 비례했는데, 가구소득 월 800만원 이상은 '158만1천원', 가구소득 월 400만원 미만은 '130만8천원'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거주 주택이 자가인 경우, 자가가 아닌 경우에 비해 월평균 예상 양육비를 높게 예상했다.자녀에게 지출되는 양육비가 가계에 얼마나 부담이 될 것으로 보는지 묻자, '다소 부담될 것'이란 응답이 58.7%로 가장 높았고, '매우 부담될 것'은 35.0%로 나타나 설문 조사 참여자의 93.7%가 부담될 것이라고 예상했다.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1명'이 33.3%, '2명'이 24.7%, '3명'이 2.7% 등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를 낳지 않을 계획이라는 응답은 1.7%였다. 몇 명의 자녀를 낳을지 정하지 않은 경우는 37.7%였다.자녀 계획이 정해지지 않
2024-03-04 10:38:09
영국 BBC, "한국여성 아이 안 낳는 이유는..."
영국 BBC가 한국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의 배경을 집중 조명했다. 최근 발표된 한국의 작년 4분기 합계 출산율은 사상 처음 0.6명대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BBC는 28일(현지시간) '한국 여성들은 왜 아이를 낳지 않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웹사이트에 실었다.한국 통계청의 출산율 발표에 맞춰 나온 기사에서 BBC는, "저출산 정책 입안자들이 청년과 여성들의 필요는 듣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와 지난 1년간 전국을 다니며 한국 여성을 인터뷰했다"고 취재 경위를 밝혔다.BBC와 인터뷰한 30세 TV 프로듀서 예진씨는 "집안일과 육아를 똑같이 분담할 남자를 찾기 어렵고 혼자 아이를 가진 여성에 대한 시선은 곱지 않다"고 말했으며, 그는 "아이를 낳으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는 압묵적 압박이 있다. 여동생과 뉴스 진행자 두 명이 퇴사하는 걸 봤다"고 했다.기업 인사팀에서 근무하던 28세 여성이 육아휴직 후 해고되거나 승진에서 누락된 경우를 봤다고도 말했다.예진씨는 "저녁 8시에 퇴근하니 아이를 키울 시간이 나지 않는다"며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낙오자가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힘들게 한다"고 인터뷰했다.BBC는 예진씨가 월요일에 출근할 힘을 얻기 위해 주말에 링거를 맞곤 한다는 이야기를 일상처럼 아무렇지 않게 말했다고 설명했다.또 다른 인터뷰는 기혼자인 어린이 영어학원 강사 39세 스텔라씨의 이야기로, 그는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일하고 즐기다 보니 너무 바빴고 이젠 자신들의 생활 방식으론 출산·육아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집값이 비싸 감당할 수 없다며, 서울 외곽으로 점점 더 밀려나고 있지만 아직 집을 장만하지
2024-03-01 06:00:03
"GDP 대비 양육비, 한국 1위"...中 보고서 결과는?
중국 연구기관에서 1인당 소득 대비 양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는 한국이며, 중국이 2위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미국 CNN 방송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인구·공공정책 연구기관인 위와인구연구소가 최근 낸 2024년도판 '중국양육비용 보고서'에는 중국에서 1명의 자녀를 18세까지 키우는 비용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의 6.3배에 달하는 7만4천800달러(약 1억원)라는 분석이 담겼다.이에 더해 중국에서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경우 양육비는 2만 달러가량 늘어난 9만4천500달러로 추산된다.보고서는 1인당 18세까지 들어가는 GDP 대비 양육 비용은 7.79배를 지출하는 한국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이탈리아가 1인당 GDP의 6.28배, 영국 5.25배, 뉴질랜드 4.55배 순으로 나타났으며 일본은 4.26배, 미국 4.11배, 독일 3.64배로 양육비가 높은 편이었다.또한 보고서는 중국인의 출산 의향이 세계 최저라며 현 인구 상황을 '출생인구 붕괴'라고 지적했다. 중국 신생아 수는 실제로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1천만명을 밑돌아 2년 연속 감소세다.전문가들은 높은 양육비와 여성의 희생, 너무 큰 기회비용 등이 중국 내 출산 기피 현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3 10:42:29
내달부터 산후 우울 고위험군에 심리 상담
경기 광주시가 다음 달부터 산후 우울 고위험군에 심리 상담을 지원한다.출산 후 약 2주에서 1년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산후 우울은 2021년 산후조리 실태조사에서 경험자가 52.6%라는 통계로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산모 또는 출산 후 6개월 이내 산모를 대상으로 우울 선별검사를 진행해 산후 우울 고위험군을 발굴한다.산후 우울 선별검사 결과 우울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산모에게는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심층 상담을 지원한다. 또 정신건강 전문의와도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게 돕는다.조정호 광주시 보건소장은 "출산 후 우울감을 경험하는 산모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산모 이외에 난임부부 등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2 19:22:02
"소상공인 여성도 출산 시 최대 630만원" 개혁신당 공약은?
개혁신당이 19일 모든 출산 여성에게 지원금을 주는 '전 국민 출산휴가 급여제'를 총선 공약으로 발표했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소상공인·자영업자·파트타임 등으로 일하는 여성 근로자도 출산 시 최대 630만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이준석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근로계약 형태나 고용보험 가입 여부와 상관없이 유산, 사산을 포함한 모든 출산 여성에게 3개월간 통상 월 수입금의 100%씩 최대 630만원을 지급할 것"이라는 공약을 밝혔다.출산휴가 급여는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된 이들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부터 비정규직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됐지만 180일 이상 고용보험에 가입해야 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개혁신당의 이번 공약은 자영업자나 계약직, 소상공인 등 정규직이 아니거나, 파트타임 형태로 계약한 여성 근로자에게도 출산휴가 급여를 주겠다는 내용이다.이 공동대표는 그동안 출산휴가 급여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사업장, 정규직 근로자만을 위한 제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작년 한 해 동안 23만명의 산모 중 7만8천명만 혜택을 받았다고 꼬집었다.이어 개혁신당의 '전 국민 출산휴가 급여제'가 시행되면 최대 15만명의 일하는 산모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국고 보조를 통해 최대 3천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19 17:06:15
오세훈, 저출생 위기에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 주문"
오세훈 서울시장이 7일 페이스북에 저출생 위기를 언급하며 "정례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와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정책 과제 준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미리 준비하면 위기도 기회가 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래 사회에 대한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저출생과 관련한 암울한 뉴스가 연일 등장한다"며 "회색빛 전망을 지켜보는 우리 각자의 마음에 '이러다 우리 사회가 어떻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우려를 표했다.하지만 "걱정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며 "출산율 반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저출산이 뉴노멀로 자리 잡게 되는 축소사회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쓰나미라 하더라도 미리 준비하고 적응 시스템을 갖춰놓으면 위기도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어제 정례간부회의에서 실·국장들에게 파격적인 출산 인센티브와 동시에 미래를 대비하는 선제적 정책 과제 준비를 주문했다"고 밝혔다.또 "미리 내다보고, 먼저 준비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한편 서울시는 전날,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출산·육아·돌봄 정책을 시행하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올해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둘째 출산으로 첫째 아이 돌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를 본인 부담금 없이 100% 지원하고, 가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이용 가구 수를 1만 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nb
2024-02-07 14:57:08
배우 이승기·이다인 부부, 5일 득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 부부가 지난 5일 득녀했다.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6일 “이승기·이다인 부부가 2월 5일 오후 딸을 출산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상태이며 이승기는 귀한 생명이 무사히 태어난 것에 대해 감사하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전했다”고 했다.이승기와 이다인 부부는 지난 2021년 5월 열애를 인정한 뒤 지난해 4월 결혼식을 올렸다. 이승기는 지난달 종영한 JTBC 경연 프로그램 '싱어게인 3'의 MC로, 이다인은 지난해 MBC 사극 '연인'에서 경은애 역으로 활약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06 09:21:19
"출산·육아 정책 한 번에" 충북 '가치자람 플랫폼' 오픈
충북도가 도내 임신·출산·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한곳에 모아 알리는 '가치자람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5일 밝혔다.가치자람 플랫폼은 구글이나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하면 쉽게 접속할 수 있다.플랫폼 내에 각종 임신·출산 관련 정보는 물론 영유아, 가족, 아동·청소년 지원 정책사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자기 거주지, 자녀 수 등에 맞춰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을 알 수 있고 관련 정책사업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100인의 아빠단, 출산육아수당, 다자녀 우대카드 가맹점 등 사업은 플랫폼 안에서 직접 신청도 가능하다.도는 앞으로 플랫폼 기능을 개선해 시·군 사업 중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사업을 늘릴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05 19:5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