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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무더워지면 가장 먼저 먹거리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특히 요즘같이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이면 음식에 대한 엄마들의 고민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세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면 대부분 식중독을 의심한다. 기온의 변화가 큰 간절기에는 건강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지만 음식과 개인 위생에도 철저히 신경써야 한다.
성인의 경우 아동에 비해 식중독 증상의 회복 기간이 짧은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설사와 구토같은 식중독 증상으로 장기간 치료를 받아야하는 경우가 있다.
사전에 병을 막기 위해서는 예방이 필수다. 이에 폭염을 대비한 식중독 예방 수칙과 안전한 먹거리 보관법을 간략히 소개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 섭취시 날 것 그대로 보다는 끓이거나 삶아먹는 것이 좋다. 생선과 조개류 등의 어패류는 냉장 보관하여 익혀먹거나 고온에서 조리해 세균의 억제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어패류의 경우 제대로 음식을 가열하지 않으면 세균이 음식물에 남아 있게 돼 비브리오패혈증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식기 세척시에는 도마나, 식칼등에 묻은 세균을 없애기 위해 뜨거운 물과 세제를 이용해 식기를 청결히 닦아준다. 세척 후에는 소독기에 식기류를 넣어 세균을 잡아주는 것도 좋다.
음식을 만들때는 손을 자주 씻어 개인 위생에도 철처해야 한다. 요즘같은 야외 나들이가 많은 계절에는 트렁크에 음식물을 보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에는 반드시 아이스박스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가급적 즉석에서 바로 섭취할 수 있도록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트렁크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햇볕을 피해 보관하고 빠른 시간안에 음식물을 섭취한다.
채소나 과일의 경우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식초물에 담궜다가 섭취하는 것이 좋다. 남은 채소는 비닐팩에 담아 냉장보관한다.
소고기나 돼지고기와 같은 육류의 경우 날 것으로 먹기 보다는 조리해 식중독을 예방한다. 또 냉장보관시 냉장고의 가장 안쪽에 넣어 문을 열고 닫을 때 발생하는 기온 차이를 최소화한다.
여름이 되기도 전에 폭염으로 인한 식중독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찾아오기 전, 식중독 예방에 대한 수칙과 보관법을 지켜 가족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준비해보자.
박세영 기자 syp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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