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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소아과 단골 질병, 미리미리 예방하세요!

입력 2016-05-27 09:57:01 수정 2016-05-27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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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유아의 감염 위험이 높은 수족구병

수족구병은 손과 발, 입안에 작은 발진이나 물집이 생겨 발생하는 병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5월 초여름부터 시작해 7~8월에 발병률이 가장 높다고 한다.

수족구는 영유아가 흔히 감염되는 전염병으로 보통 감염자의 타액이나 침, 배설물을 직접 접촉했을 때 감염된다. 영아의 경우 배변을 한 기저귀를 만진 후 손을 닦지 않고 수유했을 경우 걸리기 쉽고 유아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하는 중에 감염된 아이들로부터 옮겨 감염된다.


수족구병 의심 증상은?

입술 주위의 홍조가 띠는 경우

입속의 작은 반점과 물집이 생긴 경우

손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긴 경우

식욕감퇴와 힘없이 축 처지는 경우

발열과 두통, 구토 증상이 나타날 때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을 위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기 때문에 외출 후 손발 닦기, 기저귀 만진 후 손 닦기 등 개인적인 위생관리가 첫 번째 예방법이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기침과 재채기 등 비말로 쉽게 감염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쓰거나 영아의 경우 얇은 블랭킷을 덮어 보호해준다.

면역력이 약하면 쉽게 감염되기 때문에 영양이 듬뿍 담긴 식사로 체력을 보충해주고 비타민C가풍부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늘려준다.


◆ 여름철 대표 질환, 식중독

여름철 대표 질환인 식중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대장균, 살모넬라, 장염비브리오, 같이 살아있는 세균을 섭취하였을 때 나타나는 세균성 식중독과 세균이 증식할 때 생기는 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등 독소에 의한 식중독이다. 두 가지 식중독 모두 음식물 보관과 조리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이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식중독 의심 증상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배아 아프다고 하는 경우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

식중독 예방법

식중독은 재료 보관과 조리법, 청결하지 못한 손으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조리 전 손을 깨끗하게 씻는다. 특히 날고기를 맨손으로 만졌다면 세정제를 이용해서 바로 손을 씻어준다.

어패류와 고기는 80°C 이상에서 가열해 조리하고 햄과 유제품 등 상하기 쉬운 식재료의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펴본다. 또한, 조리할 때 사용한 칼과 도마는 반드시 뜨거운 물에 소독한 후 청결하게 보관한다.

* 아이가 식중독에 걸려 설사를 할 경우 지사제를 먹여서는 안 된다. 지사제를 먹이면 장 속에 남아있는 독성과 세균이 배출되지 못해 식중독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 비위생적인 환경에 의해 생기는 농가진

농가진은 습하고 무더운 여름철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상처가 세균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어린아이의 경우 모기 물린 곳과 아토피, 가려움을 동반한 상처를 참지 못하고 긁게 되는데, 이때 비위생적인 손에 의해서 감염되므로 긁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가진은 빠르게 전염되고 상처가 번지는 특징이 있어 상처가 생긴 초기에 집중해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진 의심 증상은?

5mm 이하의 노란색을 띤 물집이 생긴 경우

노란 딱지가 점점 번질 때

얼굴과 입 주변, 몸, 손 등으로 물집이 생길 때

농가진 예방법

농가진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옷, 수건, 장난감 등 아이가 사용하는 물건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손톱을 짧게 잘라주어 상처가 덧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상처가 생겼다면 소독을 하고 항생제 연고를 발라 상처가 덧나지 않게 관리하고 피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청결하게 유지한다.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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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7 09:57:01 수정 2016-05-27 09: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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