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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불가능한 아이, 안전사고 예방하는 습관은?

입력 2016-06-14 10:49:01 수정 2016-06-14 1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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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워있을 때가 제일 좋을 때야’ 라는 말을 직접 경험하기 전까지는 미처 알지 못했다. 기고 걷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온갖 위험 요소가 아이 주변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이에게 좀 더 안전한 집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엄마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그 답은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다.


◆ 가정 내 흔하게 발생하는 안전사고 유형

가정 내 장소별 사고유형 분석 결과, 방과 거실에서는 충돌, 충격과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이 다른 사고 유형에 비하여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부엌에서는 화상이 27.3%, 화장실, 욕실에서는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이 70.3%, 현관에서는 눌림과 끼임이 50%, 계단에서는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이 90.7% 등으로 다른 사고유형에 비해 비교적 높은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안전사고 예방하는 생활법

아이들이 주로 시간을 보내는 거실

거실에서 가장 위험한 요소는 딱딱한 바닥과 전선, 플러그, 뾰족한 가구, 선반 위 무거운 물건을 들 수 있다.

제일 먼저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물건이나 아이에게 위협적인 요소는 모두다 제거해야 한다. 딱딱한 바닥은 아이가 넘어지거나 떨어질 경우 충격이 아이 몸에 그대로 흡수되기 때문에 놀이 매트를 깔아서 충격을 완화해야 하고 잡아당기거나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전선은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한 뒤 한 곳에 고정한다.

호기심 많은 아이는 콘센트 속으로 손가락이나 가락 등 긴 막대를 넣을 수 있으므로 안전 마개를 이용해 반드시 가려준다. 뾰족한 가구, 모서리 등에는 보호대를 둘러서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선반 위에는 무거운 물건을 올리지 않는다. 또한,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화장품과 약품은 잠금장치가 있는 상자에 넣거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모든 것이 다 위험한 주방

화상을 입을 수 있는 조리 도구와 날카로운 물건이 널린 주방은 접근금지 구역이다. 주방 서랍에는 안전 잠금장치를 설치해서 서랍이 열리지 않게 고정하고 랩과 호일 비닐봉지 등 가지고 놀다가 질식할 수 있는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워둔다.

특히, 뜨거운 밥솥과 커피포트, 토스터기, 믹서기 등 소형 가전제품은 사용 후 반드시 문이 달린 서랍에 보관하고 식탁보와 손수건 등 잡아당길 수 있는 패브릭 제품은 사용하지 않거나 손이 닿지 않게 한다.


물과 관련된 사고가 가장 많은 욕실

욕실에서는 헤어드라이어나 고데기 등 감전의 위험이 있는 전기 기구의 사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미끄럽기 때문에 넘어지거나 욕조에 빠져 질식할 수 있으므로 절대 아이 혼자 놔둬서는 안 된다.

욕실에 있는 비누와 화장품 등 아이가 먹을 위험이 있는 물건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치우고 변기에 손을 넣어 장난칠 수 있으므로 변기 뚜껑은 항상 내려놓는다.


장난감 사고가 많은 놀이방

고장 나거나 파손된 장난감 등 위험요소를 제때 발견하지 못하고 내버려둘할 경우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위험한 장난감은 없는지 살피고 무거운 것은 아래쪽, 가벼운 것은 위쪽에 정리한다.

가구는 모서리가 둥근 디자인을 선택하고 장난감 상자는 뚜껑 달린 것을 추천한다.


◆ 생활 응급처치법 배우기

응급상황을 대비해서 아이와 함께 응급상황을 연습해본다. 당황하면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119 번호와 응급실, 가장 가까운 병원 등 필수적인 긴급구조 정보를 잘 보아는 곳에 기입해 놓는다.

가까운 응급실, 병원, 병원 가는 법 등을 숙지하고 긴급상황에 대비한 심폐소생술이나 인공 호흡법 등 아이 연령에 맞는 응급처치법을 알아둔다.


자료출처 <한국산업안전공단>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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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10:49:01 수정 2016-06-14 1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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