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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내일부터 집단 휴원 돌입…워킹맘 비상사태

입력 2016-06-22 18:10:00 수정 2016-06-22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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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간 어린이집 연합 소속 어린이집들이 오는 7월 1일부터 정부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보육 제도 시행에 반발해 내일부터 이틀 간 집단 휴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행법상 어린이집 원장은 임의로 어린이집을 폐쇄하거나 운영을 정지하는 것이 금지돼 전면적인 휴원보다는 10~20%로 가동률을 최소화해 단축 운영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도 맞춤형 보육 제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음 달 4~6일 사흘간 휴원 하겠다며 강경책을 예고한 상태다.

어린이집 축소 운영으로 인해 워킹맘을 비롯해 맞벌이 부부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당장 월차를 내거나 아이를 맡길만한 곳을 찾아야 하기 때문. 전업주부는 상대적으로 상황이 낫지만 아이를 돌봐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부담감은 같다.

이처럼 논란이 되고 있는 맞춤형 보육은 어린이집 만 0~2세반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오랜 시간 어린이집을 이용할 경우 12시간의 종일반 보육을 지원하고, 적정 시간 어린이집 이용이 필요하면 6~7시간의 맞춤밥 보육에 월 15시간의 긴급보육바우처를 추가 지원해 영유아 보육 체계를 이원화한 제도다.

긴급보육바우처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를 전후로 부모가 보육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 매월 15시간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남은 시간은 연말까지 누적되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민간 어린이집들은 이 제도로 인해 운영난이 심화될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맞춤반 보육료 지원단가가 기존 종일반보다 20% 삭감되기 때문이다.

또한 정계에서도 맞춤형 보육의 전업주부 차별 여부, 비정규직 혹은 프리랜서의 개인정보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첨예해 제도 정착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키즈맘 김경림 기자 lim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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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2 18:10:00 수정 2016-06-22 18:10:00

#키즈맘 , #이슈 , #어린이집 , #13-2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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