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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단골 어린이 질병 ‘농가진’ 주의보

입력 2016-06-28 09:41:00 수정 2016-06-28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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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작은 상처도 무심코 지나쳐서는 안 된다. 오염된 손으로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만지게 되면 2차 감염이 일어나 농가진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농가진은 피부에 발생하는 화농성 질환으로 상처 부위에 세균과 바이러스, 곰팡이가 2차 감염을 일으켜 물집과 딱지, 진물 등 상처를 만든다. 여름철 무더위와 급격한 온도 변화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모기 물린 상처,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상처에 잘 발생한다.

농가진은 초기에 얼굴이나 손등, 팔다리에 붉은 반점으로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하다가 반점이 작은 물집 형태로 변한다. 물집이 점차 커진 뒤 노란 고름이 생기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름이 터져 부스럼으로 변화한다.

농가진은 면역력과 관련 있기 때문에 어른보다 10세 미만의 영유아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특히, 신생아의 경우 농가진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농가진의 균이 피부와 전신 각 기관의 다른 부위로 급속히 번져나가 뇌막염, 패혈증, 골수염 등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감염병을 일으킬 수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농가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청결과 면역력을 높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닦은 후 바로 샤워해서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한다. 또한, 모든 영양소를 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단과 가벼운 운동으로 몸의 면역력을 길러준다.

전염성이 강한 질병으로 농가진이 발생하면 어린이집과 유치원, 키즈카페 등 어린이가 모여있는 곳에 출입을 삼가고 아이들이 사용한 침구와 옷, 수건은 분리해서 세탁하도록 한다.


농가진 예방하는 5가지 생활 습관

1. 손톱은 항상 청결하게 관리한다.

2.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는다.

3. 애완동물의 발톱이 날카롭지 않게 깎아준다.

4. 모기 물린 곳에 침을 바르지 않는다.

5. 균형 잡힌 식단과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


키즈맘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키즈맘 모델 제니아 엘키엘 리나(키즈맘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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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8 09:41:00 수정 2016-06-28 09:41:00

#헬스 , #질병 , #13-24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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