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가려면 챙겨야할 물품이 많다. 체크리스트까지 작성해가며 가방을 챙기지만 여행지에 가보면 꼭 빠뜨리고 온 물건들도 있다. 아이 동반 여행을 떠날때 효율적으로 짐을 챙길 수 있는 팁을 알아보자.
우선 아이와 엄마아빠 각자 자기 짐 챙기기를 추천한다. 아이가 걸음마를 할 때부터 작고 귀여운 가방에 짐을 넣어주면 그때그때 아이 짐을 꺼내기가 편리하다. 여벌옷 한 벌과 간식, 우유, 기저귀 등을 넣어 아이가 가지고 다니게 하면 엄마아빠 짐과 섞이지 않는다. 아이가 자란 후에도 자기 짐을 챙기는 버릇이 들어 여행이 수월해지는 장점이 있다.
여행 일정이 길어질 경우 옷가방을 날짜별로 구분한다. 옷은 각각 소포장하면 편리하다. 목욕하고 갈아입을 속옷 세트는 작은 비닐 팩에, 하루치의 옷은 지퍼 팩 등으로 분리하면 좋다. 티셔츠나 바지 등은 가능한 한 돌돌 말아 부피를 줄이고, 구김이 적은 소재를 선택한다. 빨래가 생기면 담아야 하니 여분의 비닐봉투도 챙기자.
칫솔은 일회용 장갑을 이용해 손가락 칸마다 칫솔을 하나씩 넣으면 위생적이다. 선크림이나 스킨로션 같은 화장품이나 샴푸 등은 샘플 위주로 챙기고, 모기약, 비상약, 체온계, 손톱깎이, 면봉도 챙긴다.
물놀이 계획이 있을 경우 수영복과 구명조끼, 튜브, 아쿠아슈즈, 물놀이 장난감, 방수 재질의 큼직한 가방, 스마트폰(혹은 카메라) 방수 케이스를 챙기도록 한다.
큰 가방 안에는 돌돌 말 수 있는 천 가방이나 시장 가방을 넣어두면 유용하다. 여행 가방은 여행 가기 며칠 전부터 준비했다가 가져가야 할 물건이 생각날 때마다 챙기면 깜빡하는 물건을 줄일 수 있다.
참고: <엄마표 아이 여행>(지식너머)
키즈맘 노유진 기자 genie8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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