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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탈모 예방 백서

입력 2016-07-06 09:54:01 수정 2016-07-06 0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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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풍성했던 머리가 아이를 낳고 나서 매일 한 움큼씩 빠지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러다가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될 정도. 도대체 산후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 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보자.

최주현, 류신애 사진 남상욱(착한사진연구소) 도움말 서수진(더엘 클리닉&메디컬 스파)

◆ 산후 탈모가 생기는 원인
산후 탈모는 산모의 80%가 겪는 증상으로 임신 중 호르몬 변화에 따라 발생한다. 임신 중에는 태반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겐이라는 여성 호르몬이 증가해 모낭의 성장을 돕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성장 모근과 머리 숱이 많아지게 되지만 출산 후에는 호르몬, 특히 여성 호르몬의 수치가 임신 전과 같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면서 임신 기간에 빠지지 않던 모발이 한꺼번에 빠져 산후 탈모로 나타나게 된다.

대개 산후 탈모는 출산 후 2~6개월 이내에 발생하고 주로 정수리 앞부터 시작해 전체적으로 빠진다. 회복하는 데는 적어도 1년이 소요되지만, 산후 스트레스와 영양 불균형 상태가 지속되면 회복이 더딜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산 후 나타나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생각하고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휴식으로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올바른 샴푸법도 중요하다.

(위부터 시계방향)
시세이도 프로페셔널 더 헤어케어 아데노바이탈 어드밴스드 스캘프 에센스
모근에서부터 발모를 촉진시켜 모발 성장 체계에 도움을 주는 두피 에센스. 180ml 7만7000원.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세리옥실 덴서 블루 세럼
끈적임없이 흡수되어 두피 건강을 개선하는 세럼. 모발이 점점 가늘어질 때 사용하면 헤어에 볼륨을 더해준다. 90ml 6만4000원대.

르네휘테르 RF80
약해진 두피를 집중 케어하는 앰플로 식물성 펩타이드 성분이 모발 성장을 촉진하고 두피 강화에 도움을 준다. 5ml X12ea 7만8000원.

라우쉬 윌로우바크 트리트먼트 샴푸
허브의 강인한 생명력으로 지친 두피와 모발에 힘을 주는 활력 샴푸. 200ml 2만4000원.

◆ 탈모를 예방하는 샴푸 노하우
맑고 깨끗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클렌징을 잘 해야 하는 것처럼, 건강한 두피를 위해서는 올바른 샴푸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즉, 건강하고 청결한 두피는 탈모를 예방하는 아주 기본적인 단계인 셈이다. 올바르게 샴푸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1 샴푸 전 충분히 빗어라
샴푸 전에 하는 브러싱은 가벼운 두피 마사지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두피의 혈액 순환을 좋게 해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킨다. 또 모발에 달라붙은 이물질을 잘 씻겨 내려가도록 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지성 두피의 경우에는 더 깨끗이 샴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준다.

2 샴푸 시 온도가 중요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를 자극하고 머릿결이 거칠고 푸석푸석해지며 너무 차가운 물은 노폐물을 잘 제거할 수 없으니 체온과 비슷한 38℃ 전후의 미지근한 물이 좋다.

3 샴푸 전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굴 것
샴푸시 거품이 잘 나지 않는 이유는 모발이 충분히 젖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로 미리 헹궈주면 모발 표면의 큐티클을 열어 트리트먼트의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도울 뿐 아니라 두피의 모공을 열고 표면에 붙어 있는 노폐물을 불려 쉽게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4 샴푸는 손에서 먼저 충분히 거품을 내서 사용한다
머리의 불순물이 거품에 묻어 떨어지므로 거품은 충분히 내는 것이 좋다. 이때 머리에 샴푸를 바르고 거품을 내지 말고 손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다음 머리 구석구석에 바르는 것이 두피에 자극을 덜 수 있는 방법이다.

5 2회에 나눠 샴푸하기
시간 여유가 있을 경우 샴푸는 1차와 2차로 나누어 하는 것이 좋다. 1차에서는 모발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저자극의 수분 샴푸로 가볍게 제거하고, 2차에서는 개인의 두피에 맞는 샴푸를 골라 지압과 함께 꼼꼼히 두피 세정을 하는 것이 좋다.

6 지문으로 마사지하라
손톱 끝이 아니라 지문을 이용해 목덜미에서 정수리 방향으로 올려가면서 마사지한다. 그런 다음 두피 전체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두드리듯 지압한다.

7 지성 두피도 트리트먼트는 필수
트리트먼트는 모발에 유효 성분을 공급하는 영양제와 같은 존재다. 때문에 트리트먼트를 생략할 경우 모발이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손상이 될 수 있다. 만약 모발에 유분이 많아질까 염려되어 사용을 꺼리고 있다면 사용 범위를 좁혀볼 것. 모발 끝부분을 중심으로 충분히 바르고 헹궈내면 된다.

◆ 산후 탈모를 예방하는 홈케어 방법

1 머리를 꽉 조여 묶지 않는다
머리카락이 오래 조여 있으면 혈액순환이 방해되어 탈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머리를 묶을 때는 두피가 당기지 않을 정도로 느슨하게 묶는 것이 좋다.

2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머리는 두피 상태에 따라 감는 횟수를 다르게 해야 한다. 건조한 두피라면 1~2일 간격으로 감고 지성이라면 매일 감아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한다.

3 모발에 자극을 주는 헤어 용품 사용 금지
스프레이, 왁스, 염색, 펌 등 두피에 자극이 되는 헤어 용품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4 무리한 다이어트는 금물
출산 후 무리한 다이어트는 산후 탈모에 이어 다이어트에 의한 탈모까지 발전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5 탈모 예방에 좋은 음식을 섭취한다
두피 건강과 모발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검은 콩, 해조류, 호두·잣 등의 견과류가 좋다.

6 휴식을 취하고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인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충분한 영양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므로 편안 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산후 탈모는 출산한 엄마라면 모두가 겪는 자연스러운 증상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안해진다.

◆ 산후 탈모 예방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

케라스타즈 덴시피크 덴시티 마스크
특허성분인 스템 옥시딘이 함유되어 두피와 모발을 동시에 케어해주는 마스크. 200ml 7만2000원.


ATS perstige 리버시 샴푸
약해진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하여 탄력있고 유연한 두피와 건강한 모발로 가꿔주는 모근 강화 샴푸. 250ml 2만원.


리빙 프루프 풀 씨크닝 크림
모발에 자연스럽고 풍성한 볼륨감을 제공하고 추가적인 컨디셔닝 효과까지 제공하는 스타일링 크림으로 굵고 풍성한 모발로 가꿔 준다. 109ml 3만8000원.


모로칸오일 엑스트라 볼륨 컨디셔너
아르간 오일을 함유해 모발에 강력한 보습과 영양분을 제공해 탱탱하고 탄력있는 모발로 가꿔주는 컨디셔너. 250ml 3만5000원/500ml 5만4000원.


버츠비 베리 볼류마이징 샴푸
두피를 상쾌하게 하고 모발에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탄력과 윤기를 부여하는 샴푸. 295ml 2만7000원.



위 기사는 <매거진 키즈맘> 7월호에도 게재되었습니다.

키즈맘 판매처
http://kizmom.hankyung.com/maga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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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6 09:54:01 수정 2016-07-06 09:54:01

#5살 이상 ,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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