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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급한 아이, 참을성 길러주는 7가지 행동 지침

입력 2016-07-08 09:56:00 수정 2016-07-0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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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자신의 맘대로 안되면 울음과 짜증으로 떼를 부리는 아이. 혹시 참을성이 부족한 건 아닐까? 자신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때로는 참고 기다릴 줄 아는 현명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부모의 행동 지침 7가지를 소개한다.

◆ 참을성이 중요한 이유

참을성은 아이의 학습과 교우 관계 등 일생을 올바르게 살아가기 위해서 어릴 때부터 길러야 하는 덕목 중 하나다.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는 책을 오래 읽거나 공부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감정 조절 능력도 떨어지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행동이 먼저 나가므로 폭력적일 수 있다. 또한, 하기 싫은 잃은 막무가내로 안 하려고 하는 성향을 보인다.

반대로 참을성이 많은 아이는 참는 학습을 통해서 긍정적인 결과를 많이 얻었기 때문에 매사에 긍정적이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참을성이 부족한 아이보다 뛰어난 특징을 보인다. 참을성이 많은 아이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실수가 적고, 생각하는 능력이 뛰어나 학습 효과도 높다.

◆ 참을성을 기르려면 전두엽을 자극해라

전두엽은 욕구 조절과 감정을 컨트롤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다. 전두엽의 기능이 미숙한 경우 집중 시간이 짧고, 주의 산만, 충동 조절 장애, 시간 개념 상실 등과 같은 문제적인 행동이 나타나게 된다.

전두엽 기능의 중요성은 마시멜로 이야기로도 알 수 있는데 마시멜로 이야기란 다음과 같다. 미국 스텐퍼드 대학의 월터 미셸 박사는 네 살짜리 꼬마들에게 마시멜로를 나눠주며, 15분 동안 먹지 않고 참을 수 있다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 3분의 1은 마시멜로를 바로 먹어 버렸지만, 3분의 2는 잘 견디고 마시멜로 하나를 상으로 받았다.

14년 뒤, 실험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나 확인했더니 15분을 참아낸 아이들은 학업 성적과 스트레스 조절 능력이 뛰어나며, 사회성도 좋은 반면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바로 먹은 아이들은 쉽게 짜증을 내고 사소한 일로 싸움에 말려드는 등 충동조절에 미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감정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효과적으로 자극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야외에 나가서 달리기만 하더라도 전두엽 발달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 참을성 길러주는 부모의 행동 지침

1. 아이에게 다그치고 짜증 내지 않는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나 실수했을 때 다그치고 화를 내면 긴장을 하게 되고 당황해서 실수를 반복하게 된다.

2.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약속을 어기게 되면 부모와의 신뢰가 깨지고 기다린 것에 대한 믿음이 사라져 참을성 없는 아이로 자라게 된다. 가벼운 약속이라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3. 부모부터 참을성을 기른다.

참을성 없는 아이는 참을성 없는 부모가 만든다. 아이의 행동을 교정해줄 때 화부터 내지 않고 충분히 기다리고 생각할 시간을 준다.

4. 생각할 여유를 준다.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한다. 생각하는 시간이 부족하면 행동이 앞서게 되어 실수할 수 있다.

5. 기다리는 연습을 한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요구할 때 기다리는 연습을 시킨다. 시간 개념이 없는 아이의 경우 ‘청소가 끝나면 해줄게’, ‘화장실 갔다 와서 해줄게’ 등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주고 충분히 기다릴 수 있도록 해준다.

6. 기다렸을 경우 칭찬을 듬뿍 준다.

부모와의 약속을 지켰거나, 행동을 기다리는 등 아이가 잘했다면 크게 칭찬해주고 아이의 행동을 칭찬해준다.

7. 무조건 참으라고 하지 않는다.

아이에게 참으라고 지나치게 강요하게 되면 오히려 자신의 욕구를 주장할 수 없게 된다.


키즈맘 류신애 기자 lov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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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08 09:56:00 수정 2016-07-08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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