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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뇌졸중 환자 겨울만큼 많다…기온 32˚C 이상일때 66% 증가

입력 2016-07-18 19:06:53 수정 2016-07-18 19: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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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하면 겨울철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기온이 1도씩 올라 갈 때마다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여름철에도 뇌졸중으로 인한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폭염이 계속되는 한 여름에는 수분이 체내에 충분히 보충되지 않았을 경우 혈압이 상승할 수 있어 뇌졸중의 발병률이 더욱 높아진다.

뇌졸중은 단일질환으로 국내 사망률 1위를 기록할 정도의 위험군에 속하는 질병이다. 겨울철 혈관의 수축으로 인해 많이 발생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철 에어컨이나 냉방기를 가동했을 시 실내외의 온도 차이가 크게 발생하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뇌졸중의 원인이 된다.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수분이 감소하면 혈액의 점도가 증가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을 앓고있는 50대 이상의 남성의 경우 뇌졸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편이다.

또한 여름철 열대야로 인해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경우 수면의 질이나 양이 부족해져 피로감과 함께 뇌졸중의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다.

평소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있는 가족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병원에 당도할 수 있도록 응급실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뇌졸중의 경우 시간이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신속한 이동이 필수다. 또한 언어장애와 시각장애, 구토와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있다면 고령의 환자일수록 여름철 뇌졸중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무더위로 인해 목이 마른 경우 수시로 수분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채소와 과일등을 골고루 섭취해 영양소를 고르게 분배하고 폭염이 이어지는 날에는 바깥 외출을 되도록 삼가는 것이 좋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
입력 2016-07-18 19:06:53 수정 2016-07-18 19:06:53

#헬스 , #이슈 , #뇌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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