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여행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하지만 아이와 첫 해외여행이라면 비행기 탑승 수속부터 착륙할 때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아이와 즐겁고 편안한 비행을 위해서 이용하면 편리한 서비스와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를 위한 항공 서비스는 뭐가 있을까?
1. 비행 시작, 패스트트랙 이용하기
패스트트랙은 7세 미만의 유·소아와 임산부, 70세 이상의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제도다. 패스트트랙은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에서 패스트트랙 패스를 받은 후 패스트트랙 전용 통로로 바로 들어갈 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의 시작에서 패스트트랙을 이용하면 보안 검색과 출입국 수속을 위한 줄서기의 불편함 해결할 수 있다.
2. 베시넷 미리 예약하기
유아용 요람 제공 서비스라고 불리는 베시넷은 설치할 수 있는 좌석이 제한적이라 사전 예약이 필수다. 베시넷은 키 75cm이하 몸무게 11kg 미만의 영유아만 사용할 수 있다. 저가항공이나 외항사를 이용할 경우 베시넷 설치가 불가하거나 따로 카시트를 준비해야 하므로 항공사에 미리 문의해서 베시넷 설치가 가능한지 유아용 시트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지 확인한다.
3. 아이 개월 수에 맞는 기내식 신청하기
유아용 기내식은 보통 영아식과 이유식, 어린이 식단으로 구성되며 항공사에 문의해서 24시간 전에 미리 신청해야 한다.
4. 유아 수화물 무료 운반
유모차와 운반용 바구니 등 영유아 탑승객을 위한 유아용품은 기내 수화물로 운반이 가능하다. 단, 유모차는 접을 수 있는 것이여야 하고 부피가 큰 유아용품은 출국 전 항공사에 문의해본다.
아이를 위한 기내 필수 준비물 5가지
1. 귀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노리개 젖꼭지, 사탕
이착륙 시 발생하는 압력 차로 인한 귀 통증 때문에 기내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로 가득하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영아는 노리개 젖꼭지와 젖병을 물리고 유아의 경우 주스나 사탕 등 빨아서 침을 삼킬 수 있게 한다.
2. 칭얼대는 아기 달래주는 아기띠
잠투정을 하거나 우는 아이를 달랠 때 아기띠 만한 것이 없다. 아이가 칭얼거리고 버둥거린다면 아기띠를 하고 아이를 진정시켜 보자.
3. 포근한 잠자리를 위한 담요
저가 항공사의 경우 담요를 제공하지 않거나 따로 구매해야 하기 때문에 포근한 잠자리를 위한 아기 담요는 미리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4. 입고 벗기 편리한 가디건
기내 온도 변화가 극심하기 때문에 온도 조절이 미숙한 아이의 경우 추위를 쉽게 탈 수 있다. 입고 벗기 편리한 적당한 두께의 윗옷을 준비하자.
5. 집중할 수 있는 장난감
한자리에 앉아서 장시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쉽게 지루해할 수 있다.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과 미술놀이, 책 등 놀 거리를 미리 준비하자.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라면 평소에 가지고 놀지 않았던 새 장난감을 추천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07-25 09:41:51
수정 2016-07-25 09: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