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통계청은 '2016년 5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 출생된 신생아수는 3만 4400명으로 지난해보다 21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의 감소 배경에는 15~49세 가임여성인구의 감소와 육아 부담, 혼인 감소 등의 3가지 이유가 주된 내용으로 조사됐다.
특히 25세에서 34세의 가임 여성의 경우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져 출산율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5월 혼인 건수는 2만 5500건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혼인의 건수가 줄면서 출산도 함께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보다 여성의 경제활동이 늘고 학력이 높아지면서 육아부담과 같은 이유도 신생아 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
통계청은 여성 30만명 정도가 10년~13년 사이 감소한 상황을 비롯해 해당 시기의 여성들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연령대에 진입하면서 출생아 수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5월 사망자 수는 2만 32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00명이 증가했다. 이혼건수는 92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건이 증가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