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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맘 프로젝트] 피로 쌓이는 열대야, 숙면 하려면?

입력 2016-08-05 14:13:12 수정 2016-08-05 14: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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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수면은 건강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온도는 20℃ 정도입니다. 하지만 밤 기온이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되면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가 흥분된 상태로 잠을 이루지 못하게 됩니다.

열대야가 길어지면 만성 수면장애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활동 시간에 쌓인 피로가 밤에도 풀리지 않고 오히려 더 쌓이면서 스트레스가 늘어나고 기억력이나 집중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신경도 예민해지고 우울해지기 쉬우며 소화불량, 혈액순환 장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열대야를 잘 이겨내려면 수면 리듬을 깨지 말아야 합니다. 열대야를 이겨내려고 밤에 야외에 나가 새벽까지 놀다가 들어온다거나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잠을 재촉하는 방법은 오히려 수면 리듬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술과 함께 먹는 기름진 안주나 야식도 열대야에는 독이 됩니다. 위장이 가벼워야 잠이 잘 오는데 늦은 시간에 먹는 음식물들은 고스란히 위장의 부담이 됩니다.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해 혈액이 위장에 몰리고 위장이 활동을 하게 되면 잠을 이루기는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대추차나 국화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추차는 기력을 돋우고 불편한 속을 잘 다스려서 잠을 잘 오게 만들어주며 국화차는 스트레스를 가라앉히며 불쾌한 열을 식혀주어 숙면을 도와줍니다.

너무 덥다면 잠들기 직전까지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서 숙면에 적합한 온도인 20℃ 정도를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 상태에서 잠이 들면 온도가 조금 올라가도 자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면서 한결 잠자기가 편해집니다.

만약 냉방기기를 틀어놓고 잔다면 실내 온도가 많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간이나 온도를 반드시 설정해두는 것이 좋고, 냉기가 몸에 바로 전달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자는 동안 과도하게 냉방기기를 틀어둘 경우 오히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서 두통이 유발되어 잠을 잘 이루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잠을 억지로 자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잠을 이루기 더 힘들어집니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말고 잠깐 명상을 한다거나 책을 읽는 등 깨어 있어도 무방합니다.

잠이 오지 않는다면 지압을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손바닥 한가운데에 있는 심포구, 가운뎃손가락 손톱 아래의 왼쪽 끝부분인 중충 등을 자극해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스나 피로가 많이 쌓여 예민해져 있을 때도 이런 지압이 좋습니다.

미지근한 샤워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면 당장은 시원함을 느껴도 샤워 후 체온이 더 오르기 때문에 잠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해서 체온이 서서히 조절되도록 하는 것이 숙면을 취하는 데 좋습니다.

김소형 <한의학 박사>
입력 2016-08-05 14:13:12 수정 2016-08-05 14:13:12

#헬스 , #숙면 ,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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