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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음미하며 먹어 보세요" 건강하게 빵 먹는 방법

입력 2016-08-22 15:28:34 수정 2016-11-14 10: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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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픽사베이


서울 홍대 근처의 빵집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빵집 지도가 그려지고 있다. 빵을 좋아하는 빵순이·빵돌이들은 맛있는 빵을 찾아 먼 길도 마다하지 않는다. 빵이 간식에서 주식의 자리까지 차지하면서 단순히 맛있는 빵이 아닌 건강한 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빵을 바르게 선택하고 먹는 방법에 대해 지난달 12일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WP)에서 영양사이며 작가인 크리거(Krieger)의 의견을 빌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먼저 단순한 재료로 만든 빵을 골라야 하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많은 빵들은 발음하기도 어려운 재료들로 가득하다. 이 많은 재료들은 제빵과정을 빠르게 하거나 보관하도록 한다. 그렇지만 좋은 빵들은 느리게 만들어진 것이며, 단순하고 몇 가지 재료로 오랜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이 빵들은 오랫동안 보관할 수도 없다.

제과점 브레드 푸르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마크 푸르스텐베르그 좋은 빵은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빵을 골랐을 때 밀가루, 물, 소금, 이스트와 약간의 꿀 이외에 다른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려놓아라"고 당부한다.

느리게 전통적인 방식의 과정을 거쳐 만든 빵은 맛이 다르고 건강에도 유익하다. 푸르스텐베르크는 “오랫동안 발효를 거친 빵은 이스트 맛보다 곡물의 맛이 풍부하다”다며 발효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그리고 이런 탄수화물은 천천히 소화되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한 미네랄을 만들어져 섭취하면 쉽게 몸에 흡수된다.

그리고 빵을 먹는 방법도 중요하다. 빵을 음미하며 먹어야 한다. 아무 생각 없이 빵을 단지 씹어대는 것이 아니라 오감을 이용해서 음미해 보는 것이다. 먼저 빵의 색과 두께를 살펴보고 한 조각의 빵을 입에 넣고 느끼는 시간을 잠시 갖는다. 잘라 먹을 때 부서지는 소리를 들어보고 풍기는 냄새를 맡아본다. 씹을 때 느껴지는 묘한 맛을 느껴본다. 또한 먹는 과정을 즐기면 음식을 과식하지 않게 될 것이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
    입력 2016-08-22 15:28:34 수정 2016-11-14 10:16:44

    #빵 , #건강빵 , #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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