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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무더위, 어린이 급성 장염 조심

입력 2016-08-22 10:23:04 수정 2016-08-22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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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온 다습한 환경과 저하된 면역력으로 소아 급성 장염이 유행하고 있다. 특히, 장염에 걸렸을 때 고열을 동반한 구토와 설사의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탈수가 일어날 수 있어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급성 장염이 걸리는 이유와 대처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 급성 장염이 궁금해

급성 장염이란 바이러스와 병원균에 의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발열과 구토, 설사, 복통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어린이에게 급성 장염이 잘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력이 낮고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설사를 동반한 급성 장염은 바이러스에 의해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며 아이들이 모여있는 유치원과 키즈 카페, 놀이방 등에서 주로 노출된다. 대부분 고열로 시작되기 때문에 감기 같아 보이지만 구토와 묽은 설사가 동반된다면 장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 ‘고열, 구토, 설사’ 장염의 3가지 증상이 나타났다면?

장염에 걸린 아이는 고열과 구토,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먼저 갑자기 열이 난다면 해열제로 열을 떨어뜨려 주어야 한다. 해열제는 크게 타이레놀 시럽과 부루펜 시럽 2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해열제 복용 후 3~4시간이 지나도 떨어지지 않는다면 해열제 교차 복용을 한 뒤 미지근한 물수건을 이용해서 머리와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을 가볍게 닦아준다. 단, 찬물 사용과 물에 담그는 행동은 아이가 놀라거나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다.

아이가 심하게 토를 한다면 침착하게 행동해야 한다. 계속 토하게 되면 수분이 부족해져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수분을 지속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먹으면 토할 수 있으므로 강요하지 말고 조금씩 먹을 수 있게 도와준다. 또한, 물은 반드시 끓였다 식힌 미지근한 물을 먹인다.

아이가 설사할 때는 설사를 유발하는 기름진 음식과 찬 음식, 밀가루 등은 피하고 감자나 무, 흰살생선을 이용해서 죽을 만들어 먹인다.

◆ 장염 예방하는 방법은?

장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손 씻기다. 화장실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기저귀를 갈고 난 뒤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너무 어린 영아라면 아이들이 많이 모이는 키즈 카페 등의 장소는 되도록 피하고 환자와 접촉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 바로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1. 탈수가 심할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간다. 대표적인 탈수 증상은 입안이 마르고 소변을 8시간 이상 보지 못한 경우,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는 경우 등이 있다.

2. 구토와 설사가 심하고 설사에 혈흔이 섞어 나오는 경우

3. 아기가 활동량이 줄고 힘들어할 때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08-22 10:23:04 수정 2016-08-22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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