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과 새 학기가 시작하는 월초에만 입학, 개학 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여름방학 뒤 맞이하는 가을학기에도 개학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유 없는 아이의 짜증과 투정, 일상의 무기력감을 호소한다면 개학 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개학이 두려운 아이들
방학 때 누렸던 자유로운 생활에서 규칙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스트레스로 개학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개학 증후군은 일종의 적응 장애로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다.
새로운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아이일수록 새 학기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집에서 놀고 활동할 때는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다가 학교나 유치원에 가려고 하면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고 하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는 등 증상을 호소한다. 이때 부모는 아이의 이런 행동을 단순한 꾀병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는 안 된다. 실제로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아플 수도 있고 개강 증후군의 증상으로 방치하게 되면 불안과 스트레스가 가중될 수 있으므로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개강 증후군 극복하는 5가지 방법
1. 규칙적인 생활하기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방학 때 자유로움과 흐트러진 생활을 할수록 개강 후 규칙적인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 개강 후에도 마찬가지로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정해진 시간에 잠드는 습관을 들인다. 생활 리듬이 안정적이면 학교 생활에도 잘 적응하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로 생체 리듬을 바로 잡는다.
2. 긍정적인 메시지 전달하기
개학 증후군은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에 정서적인 안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긍정적인 말과 칭찬으로 아이의 스트레스를 해소 시킨다.
3. 스트레스 풀어주는 취미 생활하기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는 아이만의 취미 생활을 하게 해준다. 부모와 함께하는 꾸준한 취미 생활은 아이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가꾸어 준다.
4. 하루 30분씩 운동하기
몸을 움직이는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에 가장 좋은 활동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나무와 꽃이 있는 수풀만 걸어도 스트레스 해소와 분리 불안을 증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
5. 맛있는 음식으로 면역력 올리기
몸의 체력이 떨어지면 병에 쉽게 걸리고 새 학기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영양소가 고루 담긴 맛있는 음식으로 아이의 체력과 입맛을 높여준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08-30 11:43:23
수정 2016-08-30 11:4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