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고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젊은 남성 25명에게 취침 전 강한 빛을 노출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들에게 자기 전 4시간 동안 150룩스의 일반 빛과 인공적인 빛(1천룩스)를 노출시켰다. 그 결과 인위적인 빛에 노출된 실험자의 경우 일반적인 빛에 노출됐던 참가자보다 생체리듬과 시간 조절 유전자의 발현이 더디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인위적인 빛에 노출 시 피로감과 더불어 수면장애, 불면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정신적인 건강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데 빛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하며 건강한 생체리듬을 위해 잠들기 전 스마트폰이나 조명 등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박세영 키즈맘 기자 syp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