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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수면 습관 기르려면… 8가지 상황에 대처하세요

입력 2016-09-01 11:40:49 수정 2016-09-01 13: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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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맘 모델/조희수(키즈맘DB)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수면 문제는 잠이 오는데도 혼자 잠들지 못하는 것과 밤에 자주 깨서 우는 것이다. 부모들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중요한 사실은 누구나 배우지 않아도 잠은 잘 수 있지만 '좋은 수면 습관'을 가지는 것은 저절로 되지 않는다는 것. 이에 부모의 역할이 중요한데, 수면 문제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알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1 첫 아이
처음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작은 일에도 자꾸 불안해하곤 한다. 아이의 일상적인 울음과 투정에도 불안을 느끼는 엄마는 부모의 양육태도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인 일관성을 잃어버리기 쉽다. 일관성을 잃은 양육은 아이의 여러 가지 생활습관을 나쁘게 할 가능성이 있지만 특히 잘못된 수면습관을 길러줄 가능성이 크다.

2 몸이 아픈 아이
아픈 아이가 안쓰러워서 깰 때마다 자주 안아주게 되면 수면습관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어 영아 산통이 있거나 중이염을 자주 앓는 아이들은 아파서 밤에 자주 깨는데, 이때 어마 품에 익숙해지면 병이 다 나아도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신생아 역류가 있는 경우는 혼자 누워서 자는 것이 어려울 수 있는데, 대부분 100일 무렵 이 증상은 좋아지지만 엄마 품에서만 자는 버릇은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특별한 질병 없이 건강한 아이도 6개월을 전후해서 이가 나기 시작하면 자주 깨서 울 수 있는데, 이때 자꾸 안아주는 습관을 들이게 되면 밤새 보챌 가능성이 높다.

3 아이와 같이 자는 경우
조용하고 어두운 수면 환경은 숙면의 필수 조건. 하지만 부모와 함께 자면 부모의 움직임이나 소리에 의해 숙면에 방해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부모가 가까이 있다보니 즉각적이고 과도하게 반응을 하고 이것이 아이의 수면 습관을 망칠 수 있다.

4 모유 수유
모유를 먹이는 엄마는 아기가 자다가 깨서 칭얼거리면 다시 재우기 위해 젖을 물리게 된다. 이렇게 하면 엄마의 젖을 물어야만 자는 습관이 들어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5 아픈 형제가 있는 경우
몸이 약한 아이에게 신경을 쓰다보면 별 문제가 없는 아기의 생활 습관을 훈련시킬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다. 따라서 아기의 잠버릇을 잘 만들어주기도 쉽지 않다.

6 가족 상황의 변화
여행을 다녀오거나 병원에서 퇴원해 돌아왔을 때 괜찮았던 아이의 수면 습관이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때 수면 습관을 다시 바로 잡으려면 처음 습관을 만들어주던 때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

7 발달 단계
뒤집기, 기기, 일어나 앉기 등 중요한 신체적 발달을 하고 있을 때 아기는 자다가도 연습을 하곤 한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습을 하다가 자세가 불편해지면 잠에서 깨어 우는 것. 이때 부모가 현명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좋던 수면 습관도 나쁘게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하라.

8 깊은 잠에 빠질 때까지 안고 있는 경우
깊이 잠들 때까지 엄마의 품에 있다가 완전히 잠이 든 뒤 살며시 이부자리에 눕혀지는 아이는 잠에서 잠시 깰 때마다 안아주어야 다시 잠이 들 가능성이 높다. 아기가 완전히 잠이 들지 않았을 때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스스로 잠들 수 있게 가르치는 것이 좋은 수면습관 기르기의 핵심이다.

참고=<엄마랑 아기랑 밤마다 푹 자는 수면습관>(새로운제안)
최주현 키즈맘 기자 judy@hankyung.com
입력 2016-09-01 11:40:49 수정 2016-09-01 13:26:01

#13-24개월 , #수면 ,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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