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추석 특선 영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말까지 합하면 5일 동안 이어지는 긴 연휴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애니메이션은 물론 부모들이 즐길 수 있는 각종 영화들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EBS는 내일 14일에 '슈렉'을 방송하며 다음 날인 15일에는 '슈렉2'를 연속 편성해 아이들이 이틀 동안 슈렉의 귀여운 캐릭터를 만날 수 있도록 했다. CGV도 마찬가지로 '쿵푸팬더'와 '쿵푸팬더2'를 오는 14,15일 연이어 편성했다.


오는 16일에는 클레이 애니메이션 '월래스와 그로밋-거대토끼의 저주'(낮 12시 10분, EBS)가 편성돼 있다. 같은 날 아침 5시에는 OCN에서 '겨울왕국'을 시청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도 열기가 식을 줄 모르는 엘사와 안나 자매의 이야기가 이른 아침 눈을 뜬 아이들을 기다린다.


주말인 17일에는 아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캐릭터 타요가 대기 중. 지난 2015년 개봉한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아침 10시, EBS)이 영화관에서 선보였던 감동과 재미를 TV로 옮겨 재현한다.


연휴를 마무리하는 18일 일요일은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인 '슈렉 포에버‘(저녁 5시 50분, SUPER ACTION)와 이어서 슈렉의 스핀오프인 ‘장화신은 고양이’(저녁 7시 40분, SUPER ACTION)가 방송된다.

한편, 많은 관객을 동원한 유명 영화들 중 극장가에서 보지 못해 아쉬웠던 영화가 있다면 이번 추석특선영화 일정을 꼼꼼히 살펴보자.


'설국열차'(15일 저녁 9시 50분, EBS)를 비롯해 유아인 주연의 '베테랑'(16일 저녁 7시 20분 ,tvN) 연휴기간 동안 방송될 예정이다. 전지현, 하정우, 이정재 주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암살'도 오는 17일 토요일 저녁 9시 55분에 SBS에서 전파를 탄다.

최근 '매그니피센트 7'를 통해 헐리우드급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의 연기가 인상적인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도 오는 17일 저녁 10시에 KBS2TV에서 방송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