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 성소가 지난 15일 오후 MBC에서 방송된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리듬체조 부문에 참가해 뛰어난 운동신경을 선보이며 금메달을 수상했다.
리듬체조에 사용하는 수구 중 볼을 들고 무대에 등장한 성소는 고난도 동작도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소화해 지켜보고 있던 다른 아이돌과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추석특집 '아육대'가 이번에 처음 선보인 리듬체조 부문에는 피에스타 차오루, 트와이스 미나, 러블리즈 예인, AOA 찬미 등 유연하기로 유명한 아이돌이 참가해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이 중 성소는 20점 만점에 13점을 받으며 안정적으로 메달권에 진입, 최종 금메달을 수상했다.
프로선수 버금가는 성소의 실력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캐스터로 나선 걸스데이 혜리는 우주소녀 성소의 무대를 보고 "(이거) 올림픽 아닌가요?"라며 감탄했다. 다른 캐스터 전현무와 이수근도 성소의 흠잡을 데 없는 동작을 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성소는 지난 2월 데뷔한 신생 걸그룹 우주소녀의 멤버다. 어렸을 때 리듬체조 선수가 장래희망이었고 중국 무용을 전공한 성소는 힘든 일정 중에도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부지런히 연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14일 방송된 SBS '내일은 시구왕'에서는 유명 게임 캐릭터 춘리로 분장해 공중에서 360도 회전한 뒤 야구공을 던지는 시구자세를 선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시구 전 풀린 운동화 끈을 묶으려 일명 ‘일자 다리’를 가볍게 해내 뛰어난 유연함을 인증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