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출산을 앞두고 진통을 시작할 때 남편의 역할은 더없이 중요해진다. 분만에 대한 불안과 통증에 임산부는 예민해지는데 이때 남편이 든든한 조력자가 돼야 하는 것. 분만실에서의 남편이 해야 할 행동지침을 알아본다.
1. 마사지 통해 긴장 풀기
분만진통이 시작되면 임산부는 긴장을 하기 때문에 온 몸에 힘이 들어간다. 진통이 심하지 않을 때 남편이 가볍게 손과 다리, 목과 어깨에 뭉친 근육을 마사지해준다면 긴장이 이완되는 효과가 있다.
2. 아내와 함께 호흡하기
분만 과정에서의 임산부 호흡은 직접적으로 아이에게 영향을 준다. 엄마가 분만 과정에서 숨을 잘 쉬어야 아이도 힘든 상황에서 산소를 원활히 공급받게 된다.
엄마와 아이가 충분히 호흡할 수 있도록 아빠가 옆에서 같이 호흡을 하며 이끌어주자. 아내와 눈을 마주치고 손을 어깨에 얹은 상태에서 호흡을 같이 해주면 좋다.
3. 격려하며 위로하기
진통이 시작되면 아내는 더없이 예민해진다. 이때 남편은 아내를 따뜻한 말로 격려하며 위로해준다. 편한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담요 덮어주기, 칭찬해주기 등은 임산부에게 안정감을 준다.
4. 화장실에 같이 가주기
아내가 가고 싶어 하지 않더라도 1~2시간마다 화장실에 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방광이 차 있으면 진통을 더 많이 느낄 수 있다. 남편이 아내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화장실에 같이 가주는 것은 실질적 도움이 된다.
5. 편안한 분위기 조성하기
분만실 조명은 최대한 어둡게 하자. 분만실에서는 아내를 최대한 배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조명을 어둡게 하면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
참고=<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청림Life)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