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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두상을 예쁘게 만드는 엄마의 기술

입력 2016-09-26 15:30:08 수정 2016-09-26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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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뒤통수가 납작하길 바라는 부모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아이의 예쁜 두상은 잠자는 자세와 생활 습관, 유전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연약한 아이 머리뼈의 특징과 주의해야 하는 점을 소개한다.

◆ 아이의 두상 모양은 유전이다?

아이의 두상은 엄마 아빠의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출생 시 산도를 빠져나오는 과정과 태어난 후 생활습관에 의해서 두상 모양이 변형될 수 있다.

아이의 머리뼈는 유연해서 변형이 가능하며, 전두골, 측두골, 후두골 등 여러 가지 뼈가 만나는 부분의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산도를 쉽게 빠져나오고 뇌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여러 조각으로 열려있는 것이다.

◆ 아이 두상의 변화

생후 약 한 달의 기간을 신생아라 일컫는다. 이때는 아이 혼자 목을 가눌 수도 없고 대부분 시간을 먹고 자기 때문에 가장 많이 누워 지내는 시기다. 신생아의 두상은 산도를 쉽게 빠져나오기 위해 여러 조각의 머리뼈로 엮어져 있고 소천문, 대천문이라는 숨구멍이 자리 잡고 있다. 숨구멍이 닫히고 여러 조각의 머리뼈가 단단하게 붙기까지는 1년여의 세월이 필요로 하다.

3~4개월이 되면 머리 가누는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로 엎드린 상태에서도 45도 정도 머리를 들 수 있고 오래는 아니지만, 목을 반듯하게 세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소천문, 대천문이라는 숨구멍이 닫히지는 않았지만, 머리뼈도 어느 정도 단단해졌고 고개를 자유롭게 돌릴 수 있어서 누워 있을 때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지 않는다.

6개월이 지나면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익숙해지는데 이때는 머리 부분이 움푹하게 들어가 있는 짱구 베개 등 아이의 두상을 예쁘게 만들어주는 기능성 배개를 사용할 수 있다. 목과 척추가 자라나고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신생아, 영아기에 베개 사용은 목과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어 추천하지 않는다.

◆ 예쁜 두상 만들기, 이렇게 하자

1. 아이는 절대 엎어 재우지 않는다

아이를 엎어 재우면 머리 모양이 예뻐지고 깊은 잠에 들게 한다는 속설 때문에 많이들 엎어 재운다. 하지만 엎어 재우게 되면 구토를 유발할 수 있고 코나 입이 푹신한 바닥에 눌려 질식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엎어 재우지 않는다.

2. 머리 방향 2시간마다 좌우로 돌려주기

아이가 성장할수록 편하다고 느끼는 쪽으로 치우치기 쉽다. 기저귀 갈 거나, 수유 후 등 시간을 두고 대칭이 될 수 있게 좌우로 돌려준다.

3. 기능성 베개 사용하기

베개 가운데 부분이 뚫려 있는 일명 ‘짱구 베개’ 사용으로 아이의 두상을 예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단, 쿠션이 높아서 아이 목에 무리를 주는 것은 피하고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사이즈가 너무 크면 바닥에 머리 부분이 닿게 되어 기능성의 효과를 잃게 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09-26 15:30:08 수정 2016-09-26 1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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