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12개월 된 영아들은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6월 30일에 태어난 영아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자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국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원칙적으로 보건소에서는 영아들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치단체 자체예산으로는 무료 접종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보건소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무료 접종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처음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는 어린이는 사업 기간 안에 0.25㎖ 백신을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이 기간에 1차 접종 후 2차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내년 1월 말까지 2차 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영아 무료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https://nip.cdc.go.kr)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등에서 10월 4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다음해부터는 6~59개월 어린이 모두가 인플루엔자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노유진 키즈맘 기자 genie8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