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내 거! 네 것도 내 거! 친구의 물건까지 자기 거라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이러다 ‘욕심 많은 아이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 아이들이 욕심을 부리는 이유는 뭘까. 욕심을 부리는 아이를 위한 부모의 현명한 대처 방법이 궁금하다.
◆ 욕심 많은 아이, 왜 그럴까?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의식이 생겨나고 자연스럽게 소유욕도 발생한다. 소유욕이 생기면 내 것을 찾기 시작하는데 성장 발달에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친구들과 싸움을 벌이면서 욕심을 부리는 것이 문제는 맞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욕심 많은 아이는 친구들과 물건을 나눠 쓰는 것을 싫어하는 데 아이 스스로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결하면서 나눔을 배워 나가고 이를 통해서 욕심을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 욕심 다스리는 방법
욕심이 많은 아이는 사회성이 떨어지고 욕구를 절제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욕심이 많은 아이라면 규칙 놀이를 추천한다. 욕구를 절제하는 규칙 놀이를 통해서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규칙은 물건이 될 수도 있고 장소, 시간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욕심이 많은 아이는 사회성이 부족하기 쉽다. 사회성은 직접 경험해서 쌓이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 스스로 겪어봐야 한다. 욕심으로 인해서 친구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사회성이 길러진다.
◆ 욕심 많은 아이를 위한 대처 방법
1. 규칙 정하기
욕심 많은 아이의 경우 장난감, 자기 말만 맞는다는 등 문제 행동을 보이게 된다. 이때는 규칙을 정해서 놀 수 있게 도와준다. 규칙을 통해서 욕심부리는 행동을 완화할 수 있다.
2. 자존감 세워주기
욕심을 부릴 때 장난감을 강제로 뺏든지, 친구 앞에서 크게 혼내게 되면 아이 자존심이 다쳐 더 나쁜 행동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아이 마음이 다치지 않게 훈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시간의 여유 주기
욕심을 부릴 때는 숫자를 세고 심호흡을 하게 해서 마음을 진정시킨다. 진정시킨 뒤 정확한 시간을 알려주고 특정 시간이 되면 양보하는 거라고 알려준다.
4. 아이 것을 존중하기
아이는 자의식이 생기면서 소유욕이 생기는데 소유의 개념을 알려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의 것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 것’을 인정받아야 ‘네 것’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게 된다.
5. 훈육할 때는 단호히
훈육할 때는 단호한 태도가 중요하다. 감정적으로 소리 지르거나 화내는 행동은 아이들에게 상처만 줄 뿐 훈육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