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아이, 어디다 맡기시나요? 워킹맘이 알아야 할 원칙

입력 2016-09-29 16:47:35 수정 2016-09-30 09:10:12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모델/이하겸(키즈맘DB)


일하는 엄마는 항상 일과 육아 사이에서 고민을 한다. 특히 출산휴가가 끝나고 복직을 하는 경우, 아이를 남에게 맡길 수 밖에 없는데 이때 알아야 할 것들을 정리했다.

◆ 시댁이나 친정에 맡길 때
혈연으로는 가장 가깝지만 감정적으로는 가장 멀 수 있는 관계가 바로 시댁과 친정이다. 이런 관계일수록 몇 가지 원칙이 필요하다.

1 육아에 대한 기준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라
요즘 엄마들은 참고할 육아서적도 많고 공부를 많이 한 상태에서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나름대로 확고한 육아 원칙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윗 세대는 그렇지 못했다. 대신 풍부한 경험에서 온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엄마들이 보기에 마땅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존중하는 것이 좋다.

2 꼭 지켜야 할 원칙은 정확하고 간곡하게 말씀드려라
엄마가 보기에 꼭 지켜야 할 육아 원칙은 먼저 말씀을 드리는 것이 좋다. 아이를 돌봐주시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래도 아이를 책임져야 할 사람은 결국 엄마이기 때문이다. 꼭 지켰으면 하는 원칙을 미리 말씀드려야 갈등이 반복되지 않는다.

3 적당한 보수는 필수
보통 시댁이나 친정에서 아이를 키워주면 육아 도우미보다 적은 비용으로 안전하게 아이를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반드시 육아 도우미에게 주는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를 맡기는 엄마도 시댁이나 친정에 신세를 진다는 미안함을 덜 수 있다.

4 할머니를 도와줄 사람이 따로 있으면 좋다
아무리 아이가 예뻐도 할머니라면 쉽게 지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돌 이후의 아이의 경우, 할머니를 도와줄 사람이 따로 있으면 좋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이라도 가사 일을 도와준다거나 잠깐이라도 시간제 육아 도우미를 쓰는 것을 권한다.

육아 도우미에게 맡길 때
어떤 육아 도우미를 구할 것인가? 이 문제만 제대로 해결되면 엄마들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직장을 다닐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아이를 본 경험이 3년 이상 되었을 것,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없을 것, 자녀 중에 한 명은 대학에 보내 보았을 것. 이 기준으로 선택하면 실수가 없다.

1 경계를 명확하게 설정하라
육아 도우미는 통상 '이모'라는 호칭으로 가족의 일부분으로 편입된다. 나이도 아이 엄마보다 많기 때문에 자기 중심이 강하지 않은 엄마라면 도우미를 '모시고' 사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안 되는 일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고 주도권은 잃지 않아야 한다.

2 생각의 기준이 다르다면 충분히 이해시켜라
도우미가 하는 방식이 엄마와 다르다면 충분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가끔 살림에 서툰 엄마들은 "이모가 더 잘하실 테니까 알아서 해주세요"하고 뒤로 물러서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바쁘면 할 수 없지만 별로 좋지 않은 방법이다.

3 아니다 싶으면 뒤도 돌아보지 마라
가끔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의 원칙을 고수하는 도우미가 있다. 그럴 때는 고민하지 말고 과감히 다른 도우미로 바꾸는 것이 낫다. 비록 가족은 아니지만 엄마의 생활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사람 중 한 명이기 때문에 도우미와 잘 맞지 않는 경우 생각보다 스트레스가 크다.

어린이집, 유치원 등 보육 기관에 맡길 때
대부분의 직장맘들이 아이들을 맡기는 곳은 어린이집, 유치원일 것이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또래 아이들과의 사회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이런 보육 기관에 맡길 때도 몇 가지 원칙은 필요하다.

1 개별화가 가능한 곳인지 살펴보라
우리나라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를 막론하고 아이를 일반적인 하나의 틀에 맞추는 교육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0~2세 때는 아이 개개인을 세심하게 돌보는 곳이 필요하다. 따라서 선생님 1명이 맡는 아이의 수가 최대 5명이 넘지 않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2 너무 많이 가르치는 곳은 피하라
엄마들은 많은 교구와 학습 프로그램, 화려한 시설을 갖춘 어린이집에 마음을 뺏기기 쉽다. 하지만 '무엇을 가르치겠다'고 주장하는 내용보다 아이가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환경인지를 우선적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3 충분한 적응 기간을 두어라
처음 아이를 맡기고 나올 때 아이가 심하게 울까 봐 아이 몰래 빠져나오는 엄마들이 있는데 그것은 아이의 분리 불안을 더 키우는 행동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게 만드는 것. 아무리 안정 애착을 가진 아이도 새로운 기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

참고=<대한민국에서 일하는 엄마로 산다는 것>(걷는나무)
최주현 키즈맘 기자 judy@hankyung.com
입력 2016-09-29 16:47:35 수정 2016-09-30 09:10:12

#3-5살 , #육아 , #워킹맘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