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서울시 마포구 메세나폴리스몰 중앙광장에서 진행된 '제 4회 키즈맘 플리마켓'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회 째를 맞은 키즈맘 플리마켓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육아용품을 나누고 경매와 판매 수익금 일부를 장애 아동 복지 재단에 후원한다. 행사에 참여하는 소비자와 경매 참가자, 참여 기업 등이 모두 기부자가 되는 행사다.


이날 개그맨 정범균과 송영길이 재능 나눔의 일환으로 경매 진행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긴장감 있는 진행이 더해져 경매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경매에 나온 부가부 비³ 디젤 락과 부가부 카멜레온³ 블렌드 등 프리미엄 스트롤러 부가부를 차지하기 위해서 불꽃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부가부 비³ 디젤 락을 시중 가격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낙찰받은 금천구 김아름 씨는 "실용적이면서도 기능과 디자인이 뛰어난 스트롤러가 필요했다"며 "우리나라에 50대뿐인 스트롤러를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기부할 수 있어서 무척 만족스럽다"고 구매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퀴니 무드 핑크 프레셔스, 알로앤루 버블초슬림형 유모차. 뉴나 리프 바운서. 순성 데일리 오가닉, 조이 스테이지스 ISOFIX 카시트. 뉴나 째즈, 뻬그뻬레고 씨에스타 식탁 의자,소르베베 테라, 에르고베이비 오리지널 베이비 캐리어, 토드비 히든컬렉션 360 아기띠, 물따로 물티슈, 예림아이 도서가 경매에 참여했다.




이날 유일하게 부부셀러로 참가한 강남구 윤용경 씨는 "아이들이 사용했던 소중한 물건을 팔면서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앞으로 진행 될 제5회 키즈맘 플리마켓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키즈맘 플리마켓 관계자는 "안 쓰는 중고 육아용품을 판매하면서 기부가 함께 이뤄지는 착한 소비문화를 만들고자 플리마켓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럭키 박스와 자선 경매, 중고 육아용품 장터를 통해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