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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 영어책 일주일에 평균 2.8권 읽는다

입력 2016-09-30 19:32:28 수정 2016-09-30 1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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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학 아동은 일주일에 평균 2.8권의 영어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교육업체 윤선생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자녀를 둔 학부모 5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8%가 ‘자녀가 현재 영어책을 읽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그중 70.6%는 ‘자녀가 스스로 영어책을 읽고 있다’고 답했다.

자녀가 일주일 동안 읽는 영어책은 평균 2.4권으로 조사됐으며, 그중에서도 미취학 아동이 평균 2.8권으로 영어책을 가장 많이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초등 저학년(1~3학년)이 평균 2.5권, 초등 고학년(4~6학년)이 평균 2권, 중학생 이상이 평균 1.8권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영어책 독서량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가 영어책을 읽기 시작한 계기(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영어 교육 방식 중 한 가지로 택해서(40.0%)’라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 받아서(33.3%) ▲스스로 영어책에 대한 흥미를 느껴서(25.4%) ▲학원·학습지 등의 교육 과정에 포함되어 있어서(20.0%) ▲주변에서 영어책 읽는 것을 보고 따라서(14.6%) ▲유치원, 학교, 학원 등의 숙제로(13.3%) ▲도서관에서 영어책을 접하게 돼서(4.0%) 등이 뒤를 이었다.

자녀가 주로 읽고 있는 영어책(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4%가 ‘자녀가 스스로 읽고 싶은 영어책’이라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는 ‘학습지 읽기 교재(25.2%)’라고 답한 응답자가 많았으며 ▲학부모가 읽어보고 직접 골라준 영어책(22.0%) ▲유명 작가의 영어책(21.2%) ▲학교 필독 혹은 추천 도서(18.5%) ▲학과목 공부에 필요한 영어책(13.3%) ▲독후감 등 과제를 위한 영어책(11.4%) 순이었다.

자녀가 읽을 영어책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1.9%가 자녀의 영어 수준에 맞는지 여부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자녀의 흥미를 유발하는지 ▲학과 공부에 도움이 되는지(26.7%) ▲가격이 적당한지(9.4%) ▲필독 도서인지(7.9%)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영어책 읽기로 자녀에게 가장 도움이 된 부분(복수응답)을 묻는 질문에는 ‘독해 실력 향상(44.0%)’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어 ▲영어에 대한 친숙함 증가(42.7%) ▲영어 회화 실력 향상(36.0%) ▲다양한 단어·어휘표현 암기(34.6%) ▲상상력, 창의력 증가(21.2%) ▲영어 문법의 이해(20.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현재 자녀가 영어책을 읽지 않고 있다고 대답한 학부모는 전체 응답자의 24.2%였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다른 방법으로 영어 교육을 하고 있어서(45.7%) ▲자녀가 영어책 읽기를 싫어해서(41.9%) ▲자녀에게 영어책을 읽어주는 것에 부담을 느껴서(12.4%) ▲영어책을 읽기에는 자녀가 아직 어려서(10.1%) ▲비용이 많이 들어서(6.2%) ▲영어책 읽기를 통한 영어 교육의 효과가 작아서(3.9%) 순으로 응답했다.

현재 자녀가 영어책을 읽지 않는다고 대답한 학부모 중 91.5%는 추후 자녀에게 영어책을 읽힐 계획이 있다고 밝혔으며, 자녀의 나이가 평균 9.5세일 때부터 영어책을 읽도록 교육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09-30 19:32:28 수정 2016-09-30 19: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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