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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에서 놓쳐서는 안될 먹거리 best 5

입력 2016-10-07 22:20:44 수정 2016-10-10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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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대만 명소가 소개되면서 이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늘었다.

위치적으로 오키나와보다 조금 아래에 있어 비행시간이 2시간 30분 안팎이라는 점도 대만이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다. 저가 항공사들도 속속 취항에 나서면서 항공료에 대한 부담 또한 줄었다.

대만의 기온은 한국보다 높은 편이라서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

아이들과 어른 모두 만족할만한 물놀이와 온천은 물론이고 다양한 문화체험, 테마파크 거기다 미식가들이 자주 찾는 나라인 만큼 각종 먹거리들까지 가족 여행객이 방문해도 손색없는 곳이다.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는 역시 먹거리.

비행기에서 내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타이페이 시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융캉제의 딘타이펑 본점. 딤섬을 먹으려고 길게 늘어선 줄이 그 유명세를 가늠케 한다. 본점 외에 모든 딘타이펑 지점들이 사정이 비슷하다.

대만여행 먹거리



육즙이 살아있는 샤오룽바오는 딘타이펑의 대표음식이다.

끝도 없이 몰리는 손님 탓에 주방도 쉴 틈이 없다. 이색적인 점은 일본 한국 등 외국인들의 이용편의를 위해 해당국가 언어소통이 가능한 직원이 비치돼 있다는 점. 옷깃에 있는 국기 모양 뱃지를 눈여겨 보면 한국말이 통하는 직원에게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얇은 만두피를 터뜨려 육수와 함께 먹는 맛은 소문대로 일품이다.

대만여행 길거리 먹거리



대만 먹거리를 대표하는 또 다른 음식, 망고빙수.

100% 망고의 달고 시원한 맛이 후식이나 간식으로 손색이 없다. 역시 융캉제의 인기 망고빙수 점은 대기를 해야 자리를 잡고 앉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이색적인 먹거리는 끝이 없다. 하루 3끼만으로는 대만에서 만족스러운 미각여행을 할 수 없으니 소량으로 자주 먹을 것을 권한다.

대만여행 먹거리


대만여행 길거리 먹거리



융캉제에서 길게 늘어선 행렬을 밤낮없이 볼 수 있는 곳은 길거리 음식인 총좌빙을 파는 곳이다. 우리나라 호떡 같은 비주얼이지만 치즈 달걀 바질 등 갖은 토핑을 입맛대로 추가해 먹을 수 있어 이색적이다. 바질과 달걀의 조합이 예상외로 조화로우며 맛 또한 여운이 오래간다.

대만여행 먹거리


대만여행 먹거리




우육면 또한 대만을 찾는다면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다.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소고기 국수인 우육면은 진한 국물에 큼직한 소고기가 푸짐하게 올라가 있어 입맛을 돋운다. 육개장이나 갈비탕, 일본의 라멘같기도 한 익숙한 맛 덕에 한국 사람들도 즐겨먹는 현지음식이다. 최근 방송에서 나온 중식의 대가인 이연복 쉐프도 타이완의 우육면을 먹으며 가격대비 성능 최고라고 평한 바 있다.

대만의 인기관광지 진과스는 1970년대까지 금광으로 활발했지만 쇠퇴되어가는 마을을 관광지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진과스의 황금박물관에는 220Kg의 금괴가 있는데 이 금괴를 만지면 부자가 된다는 속설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곳의 광부도시락을 맛보는 체험 또한 인기였는데 최근에는 인기가 조금은 시들해진 상태. 현지 가이드 또한 "세븐일레븐 도시락과 똑같다"며 추천하길 꺼렸다.

대만에서 진과스와 함께 인기관광지인 스펀에는 풍등날리기 체험이 있다. 풍등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이 있는데 기원하는 내용에 따라 풍등의 색상을 달리한다. 기원할 내용이 많다면 여러가지 색상이 섞인 풍등을 고르면 된다. 가격대비 만족스러운 체험이라고 권하고 싶다. 풍등에 가족의 소원을 정성 들여 쓴 다음, 하늘 높이 날리는 순간 직원이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 주니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대만여행 길거리 먹거리



풍등을 날릴 수 있는 스펀 철길 코스에서 파는 땅콩 아이스크림 또한 이곳의 명물이다.

얇게 편 반죽위에 땅콩엿과 같은 재료를 대패로 갈아 넣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두 스푼을 얹은후 돌돌 말아주면 끝. 가격도 저렴하고 끝맛이 개운해 줄지어 사먹은 보람이 있다.

타이완의 독특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완의 날 것 그대로의 생생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고, 길거리 음식을 파는 노점상, 잡화를 파는 상점, 마사지점 등을 구경하는 재미가 가득하다.

그중 타이베이에서 두 번째로 큰 관광야시장 '라오허야시장'은 쑹산역 근처에 있는 야시장으로, 군침 돋는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한 잡화를 즐기기 위한 몰려든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올 가을이 가기전 미각과 시각을 만족시켜줄 대만여행 계획을 세워보면 어떨까.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10-07 22:20:44 수정 2016-10-10 09:4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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