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책 읽은 후의 독후활동이다. 독후활동은 책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표현력과 창의성까지 키울 수 있다. 독서 효과를 높이는 독후활동 5가지를 소개한다.
1. 3분 스피치로 줄거리 말하기
읽은 책의 줄거리를 3분 안에 설명하게 한다. 전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야 설명도 가능하기에 아이의 이해력과 표현력을 기르는데 좋다. 만약 아이가 책의 줄거리를 틀리게 말하더라도 지적하지 말자. 책에 대해 느낀 바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2. 독서 그림 그리기
책을 읽고 나서 등장인물이나 줄거리 등을 그리게 하자. 엄마와 함께 그림을 그리면서 책의 내용이나 느낀 소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림은 크레파스나 색연필, 물감 등을 기본적인 색채도구를 비롯해 나뭇잎이나 단추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면 좋다.
3. 독서 인증샷 촬영하기
아이의 독서량을 높이기 위해 책의 권수를 목표로 세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책의 권수에만 집착하지 말자. ‘동물과 관련된 책 읽기’ ‘영어로 된 책 읽기’ 등 책의 콘셉트나 주제를 목표로 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다 읽으면 독서 인증샷을 찍어 사진으로 남겨보자.
4. 온라인 이용하기
온라인을 이용해 독서 관리용 블로그를 만들어 보자. 아이가 읽은 책별로 독서 소감 등을 글이나 사진, 영상으로 남겨 포스팅한다. 블로그에 날짜 별로 올려놓으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한눈에 볼 수 있어 편하다.
5. 인형극 등 다양한 놀이하기
아이가 읽은 책을 바탕으로 역할극을 만들어보자. 줄거리를 토대로 주인공을 등장인물로 역할극을 펼친다면 상상력과 표현력 등을 높이는데 좋다. 이 외에도 주인공에게 편지 쓰기 등 재미있는 놀이를 개발해 아이와 함께 한다면 엄마와의 애착 형성에도 효과적이다.
참고=<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예담)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