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선선한 날씨 덕에 여행을 떠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가을이 되면 많은 이들이 대만이나 싱가폴, 홍콩으로 해외여행을 떠난다. 그 중 다른 여행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깝고 저렴한 마카오는 여행객 사이에서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의 이색적인 정취는 여행객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그뿐만 아니라 마카오의 밤은 화려한 네온사인과 야경으로 낮과 다른 모습을 선사한다. 마카오는 볼거리와 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요소와 짧은 이동 거리로 인해 당일치기 여행지로 제격이다. 당일치기 마카오 여행을 확실하게 즐기기 위해 놓쳐서는 안 될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를 소개한다.
◇마카오 여행의 핵심 ‘볼거리’
▲세나도 광장
동양과 서양 문화가 공존해 있는 마카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린다. 이를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세나도 광장이다. 현지인들의 만남의 장소이자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유럽풍 건물과 바닥에 깔린 물결무늬 타일로 인해 마치 유럽에 와있는 착각을 들게 할 만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광장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성 바울 성당은 1835년 화재로 인해 건물의 앞면만 남아있음에도 바로크 양식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뽐내 언제나 여행객들로 붐빈다.
▲마카오 타워
마카오 타워는 SBS ‘런닝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 마카오 타워는 세계에서 10번째로 높은 건물로 61층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마카오 전체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바닥 전체가 유리로 돼 있어 아찔함을 즐길 수 있다. 건물 233m 지점의 야외 전망대에선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번지 점프와 건물 밖을 줄을 매달아 걷는 ‘스카이 워크’ 체험 존이 있다.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즐길 거리’
▲하우스 오브 매직
‘하우스 오브 매직’은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세계 정상급 마술사들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술을 선보인다. 공연은 3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관람객은 각 테마에 맞게 메인 공연장 1곳과 작은 공연장 2곳을 이동하며 공연을 관람한다. 마술과 퍼포먼스가 결합한 형태로 전 연령층이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어 가족은 물론 친구, 연인과도 즐길 수 있다.
▲카지노 투어
마카오에 방문했다면 카지노를 방문해야 한다. 마카오는 세계 3대 도박 도시 중 한 곳이다. 마카오 카지노는 복장규제 및 무료입장으로 부담 없이 카지노에 출입할 수 있다. 대표적인 호텔 카지노로는 리스보아, 윈, MGM이 있다.
◇여행의 꽃 ‘먹거리’
▲굽네치킨
홍콩이나 마카오에 방문하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치킨이다. 특히 굽네치킨 마카오 AIA 타워점은 숙소 및 관광지와 가까워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굽네치킨은 다른 치킨과 달리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운 치킨이다. 이에 건강을 생각하는 젊은 여성과 가족 단위 고객에게 인기다. 치킨뿐만 아니라 치즈떡볶이나 계란말이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어 색다른 음식을 맛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더불어 마카오 AIA 타워점은 약 155평의 넓은 실내와 164석의 좌석을 보유해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의 피로를 풀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
마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를 꼽으라면 단연 에그타르트다.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이 원조지만 포르투갈의 지배를 받은 마카오의 에그타르트 역시 원조 못지않게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마카오식 에그타르트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보다 더욱 바삭하고 달지 않아 담백하다. 마카오에서 에그타르트로 가장 유명한 곳은 콜로안빌리지에 있는 ‘로드 스토우즈’(Lord Stow's Bakery)이다.
사진출처 = 굽네치킨, 마카오 정부 관광청, 마카오 타워, 스튜디오 시티, 로드 스토우즈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