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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늦어도 걱정마세요' 연령별 자녀 언어교육법

입력 2016-10-13 09:48:00 수정 2016-10-13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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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키즈맘 모델 이소율


말하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가 ‘말 잘하는 아이’로 크기를 바란다. 이는 어릴 적 체계적인 언어교육이 뒷받침돼야 하는 것. 말을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연령별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개한다.

◇연령별 자녀 언어교육법

▲0~1세=생후 1개월이 지나면 ‘아’나 ‘우’ 등을 내고 ‘맘마마’ 등 연속 음절 등을 낸다. 이때 아이의 옹알이에 적극적으로 반응해야 한다. 아기는 엄마의 반응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된다. 또한 아기를 지칭할 때 ‘우리 아기’로 많이 표현하는데 이름을 불러주는 것이 좋다. 말을 걸 때도 이름을 부르고 시작하면 자의식을 키워줄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을 맞추며 말하자.

▲1~2세=말로 표현하는 것이 서툴지만 말귀를 알아들어 대화 나누기 편해진다. 이 시기에는 이전보다 호기심이 많아져 탐색과 모방 욕구가 강해지므로 부모의 언어 습관을 점검해 나쁜 언어는 지양한다. 리듬감 있고 반복되는 소리를 잘 알아듣기에 “자동차가 ‘빵빵’ 거리네” 등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사용하면 아기의 언어 발달에 좋다.

▲2~3세=아이가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면 대화에 집중하자. 어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시기로 엄마의 반응과 대화가 중요하다. 워킹맘들은 회사에서 시간을 내 아이와 통화하거나 퇴근 후 시간을 정해 말하면 좋다. 아직 구강 구조가 미숙하기에 틀리게 발음할 경우 엄마가 올바른 문장을 들려주자. 말할 때마다 지적하게 되면 아이는 자신감을 잃어버린다.

▲3세 이후=호기심이 왕성해지면서 질문을 쏟아내는 시기다. 엄마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언어 발달 정도가 달라진다. 아이가 “이건 왜 이래?”라고 물어보면 획일화된 답변보다는 “왜 그런지 생각해보자”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자.

◇아이 언어 발달에 대한 궁금증

Q. 또래에 비해 말이 너무 늦어요

A. 언어 발달은 아이마다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또래에 비해 말이 늦는다면 아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언어 자극을 해준다. 의성어가 많이 나오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도 좋다. 하지만 만 3세가 되도록 말이 트이지 않는다면 전문가 상담을 받는다.

Q. 아이가 말을 더듬어요.

A. 아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답답해하지 말고 아이가 하려는 말을 끝까지 들어주자. 한동안 말이 안 나올 때는 자연스럽게 “자동차가…”라는 식으로 알려준다. 만약 더듬는 증상이 심해질 경우 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일하면서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예담)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
입력 2016-10-13 09:48:00 수정 2016-10-13 09:5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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