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10개월 된 남자아이를 신생아용 의자에 장시간 앉힌 채 학대했는지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는 어린 아이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의자에 장시간 앉혀 방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던 중 의자에 앉아있던 아이가 밥을 먹다 토하며 울자 다른 장소로 데려간 장면이 있기에 또 다른 학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경찰은 어린이집에 설치된 CCTV를 확보,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