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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

입력 2016-10-16 18:23:34 수정 2016-10-31 15: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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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장난꾸러기 서언-서준이가 ‘너구리' 돌보미로 변신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뼘 더 성장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52회에서는 ‘나를 변화시킨 사람들’이 방송됐다. 네 살배기 서언-서준이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접하게 됐다.

서언-서준이가 아빠 이휘재 지인의 부탁으로 아기 너구리 도레-미파 돌보게 된 것. 쌍둥이 집에 온 너구리는 태어난 지 4개월밖에 되지 않은 아기들로 서언-서준은 이 너구리 2인조를 위해 일일 엄마를 자처했다. 특히 서언-서준은 도레-미파를 위해 잔소리 폭격을 선보이는가 하면, 간식 챙기기부터 산책시키기까지 나서며 ‘열혈 너구리 맘’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는 후문.

서언-서준은 자신들 못지않게 장난꾸러기 기질이 다분한 도레-미파의 돌발 행동에 멘탈이 붕괴됐다. 도레-미파는 서언-서준의 손길에서 벗어나 재빠른 몸놀림으로 천장까지 올라가는가 하면, VJ 삼촌들의 텐트까지 침입하며 거실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 이에 서준은 체력이 방전돼 “너네 안 졸리니?”라며 너구리들에게 낮잠을 제안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산책에 나선 서언-서준은 남다른 활동력을 자랑하는 도레-미파 너구리 2인조 덕분에 한바탕 육아 전쟁을 치렀다.

이처럼 아이들이 직접 애완동물을 돌보다 보면 여러가지 긍정적 효과를 낳을 수 있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이라는 표현보다는 반려동물이라고 지칭하는데 반려동물을 키우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평균수명이 더 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외로움을 잘타거나 남에 대한 배려가 아직까지 부족한 성향의 아이들은 자신이 사랑해준만큼 자신을 잘 따르고 좋아해주는 반려동물을 통해서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너구리 뿐 아니라 개나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실제 기르다 보면 대소변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 여러가지 챙겨야 할 것들이 늘어난다. 요즘 버려지고 있는 유기견들이 많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동물을 대하는 성숙한 마음자세부터 길러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할 수 있다.

어린아이때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아이들에게는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점을 늘 주지시키고 소중히 여기도록 강조하자. 아이들은 반려동물을 돌보며 책임감도 가질 수 있게 되고 더불어 정서 안정은 물론 애정이 풍부해질 수 있다. 유아시절 반려견과의 공동생활은 사회성을 기르고 바람직한 인격형성을 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
입력 2016-10-16 18:23:34 수정 2016-10-31 15:59:17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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