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건조한 가을철, 촉촉함으로 집안을 채우는 방법

입력 2016-10-20 09:57:00 수정 2016-10-21 09:51:3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키즈맘 모델 김찬빈


올해 가을은 지난가을보다 유난히 건조하게 느껴진다. 메말라 갈라진 입술과 건조함이 느껴지는 푸석푸석한 피부, 퍽퍽한 눈, 비염 등 건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실내 습도가 내려가면 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실내 습도를 올리는 건강한 생활법이 궁금하다.

가을, 유난히 건조한 이유

가을이 되면 온몸으로 건조함을 느낄 수 있다. 메마른 입술과 안구 건조증, 아토피 피부염, 비염 등 건조함이 극성을 부린다.

가을이 건조한 이유는 중국 양쯔강 유역에서 불어오는 양쯔강 기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양쯔강 기단의 성질은 온난 건조로 봄과 가을철에 영향을 받는다. 또한, 낮아진 기온 탓에 공기가 수증기를 적게 포함하고 있어 가을철은 건조할 수밖에 없다.

아이가 생활하기 좋은 적정 습도는?

습도는 면역력과 건강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생활하는 실내가 건조해지면 호흡기 점막의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나 먼지, 세균 감염의 위험이 커진다. 또한, 안구 속 수분을 빼앗겨 안구 건조증을 유발하거나 피부 장벽 손상으로 아토피 피부염과 건선 등의 피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반대로 습도가 너무 높다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므로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적정 습도는 40~60% 내외로 건조한 가을철에는 50% 이상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집안을 촉촉하게 만드는 생활법 5가지

1. 젖은 빨래 건조하기

젖은 빨래를 너는 것은 실내 습도를 올리는 데 가장 쉽고 효과적인 방법이다. 자고 일어나면 수분을 빼앗겨 더 건조하게 느끼기 때문에 자기 전 젖은 빨래를 방안에 너는 것을 추천한다.

*젖은 빨래를 실내에서 건조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이 있지만, 우리나라 가을철 실내 습도는 40~50%로 낮고 환기와 청결만 지키면 사실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2. 수경 식물 키우기

수경 식물은 습도 조절이 가능하고 공기 정화의 기능을 갖춰 건조한 실내 환경에 안성 맞춤이다.키우기 쉽고 아이의 관찰력을 높이는 학습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수경 식물은 아스파라카스, 접란, 아이비, 개운죽, 행운목 등이 있다.

3. 분무기 활용하기

분무기로 실내에 직접 뿌려주는 것도 실내 습도를 올리는 좋은 방법이다. 분무기를 뿌릴 때는 패브릭 제품에 뿌려야 안전하고 오래 습도를 유지할 수 있다.

4. 실내 환기는 필수

난방 가전제품을 사용하면 습도는 더욱 떨어지게 되어있다. 하루 세 번 환기를 시켜서 신선한 공기가 집안에 들어올 수 있게 해준다.

5. 솔방울, 숯을 이용한 천연 가습기

솔방울과 숯을 이용한 실내 가습기는 간단하면서 천연의 재료를 사용해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솔방울은 깨끗한 물에 씻어 헹군 후 바구니에 담에 필요한 곳에 배치한다. 숯도 마찬가지로 깨끗한 물에 씻은 뒤 오목한 그릇에 물과 숯을 담가 실내에 배치한다.



류신애 키즈맘 기자 loveu@hankyung.com
입력 2016-10-20 09:57:00 수정 2016-10-21 09:51:31

#25-36개월 , #임신 , #출산 , #교육 , #뷰티 , #헬스 , #이슈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