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커서 사춘기가 되면 부모와의 교감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들을 흔히들 한다.
자녀는 이시기 또래와 형성된 사회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친구와의 교감을 중시하기 때문에 점점 부모와의 대화시간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
사춘기 자녀와 친밀감을 갖기 위해서는 유아기 부터 마치 적금을 붓듯이 충분한 교감을 나눌 필요가 있다.
자연스럽게 손잡기를 하지 않다가 사춘기가 된 자녀에게 손잡기를 시도한다면 아이가 느낄 어색함은 극대화될 수 밖에 없다.
평소 일주일간 내가 자녀와 어떤 교감을 하는지 체크해두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애정표현을 늘려보자.
1. 나는 아이와 자연스럽게 애정표현(포옹, 손잡기)를 하고 있다.
2. 나는 사소한 것이라도 아이를 칭찬한다.
3. 나는 아이와 함께 구르기와 같은 신체놀이를 하고 있다.
4. 나는 나란히 않거나 누워 책을 읽는 등 평온한 시간을 자녀와 함께 보낸 적이 있다.
5. 나는 자녀의 등하원때 서두르지 않고 애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진 적이 있다.
6. 나는 최근 아이와 다정하고 애정 어린 눈빛을 교환하거나 함께 크게 웃은 적이 있다.
7. 나는 아이가 하는 말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고 있다.
위 항목중 예가 5개이상이라면 충분한 교감을 나누는 중이라고 볼 수 있으며 2개 이상이라면 지금이라도 아이와 눈빛을 주고받는 교감시간을 하루 10분씩이라도 갖도록 하자.
<아이와 교감 적은 아빠들의 공통적인 생각>
-평일 퇴근후에는 힘드니까 아이와의 놀이는 주말에 한다.
-내 취미생활이 중요하다. 내 서재에는 아이 출입 금지.
-몸짱이 되기 위해 평일이든 주말이든 시간이 날때는 운동을 한다.
-아이와 함께 있을때 항상 TV를 켜두고 함께 본다.
-아이와 가장 친한 친구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이미나 키즈맘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