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시력은 5~6세 정도가 되면 완성된다. 하지만 이때 눈에 이상증세를 발견할 경우 나빠진 시력을 회복할 수 없기에 2~3세가 되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시력이 궁금할 경우 병원을 찾아 시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영·유아는 시력이 완성되는 시기
갓 태어난 아기는 눈이 매우 나빠 1세가 되기 전까지의 시력은 0.4 정도가 된다. 이는 점차 발달해 만 6세가 되면 정상시력은 1.0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시력이 형성될 영·유아 시기에 물체를 바로 보는 습관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아기의 시력을 위해 부모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 아기가 있는 방의 조명은 적당하게 조절하자. 너무 밝거나 어두우면 아기의 눈에 좋지 않다. 또한 아기가 두 돌이 될 때까지는 텔레비전을 보지 않도록 한다.
아기 방의 모빌은 시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모빌을 달 때는 아기 눈에서 20㎝ 정도 거리를 둔 뒤 45도 각도를 유지하며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자주 위치를 바꿔 달아준다. 단 모빌을 형광등 바로 아래 달아줄 경우 시력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이 경우, 안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해요
아이들은 눈에 이상이 있어도 말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에 부모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안과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다.
▲생후 3~6개월 이상된 아기가 눈을 잘 마주치지 못할 때
▲눈동자가 하얗게 보이거나 눈동자가 모인 것 같을 때
▲텔레비전이나 책을 볼 때 자꾸 가까이 다가가서 보려고 할 때
▲응시하면서 눈을 찌푸리거나 비빌 때
▲눈꺼풀이 처졌을 때
▲밝은 곳에 나가면 한쪽 눈이 감길 때
▲가족 중에 근시나, 원시, 약시, 사시 등이 있을 때
▲일정한 곳을 주시하지 못하거나 눈동자가 떨릴 때
참고=<삐뽀삐뽀 119 소아과>(그린비라이프)
김정은 키즈맘 기자 je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