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픽사베이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몸이 좋아지듯이 몸을 가꾸는데도 적합한 시간이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할 일은 세수이고 자기 전에 할 일은 화장을 지우는 것이다. 이 외에도 머리 감기, 마사지 받기, 손톱관리 등도 적당한 시간이 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은 외모를 가꾸는 적절한 시간에 대해서 소개했다. 하루 중에 적합한 시간에 맞춰 가꾸면 효과를 볼 수 있다.
◇ 오전 7시: 양치하기
일어나자마자 양치를 한다. 아침식사를 할 때가지 기다렸다가 하지 말라. 밤사이에 만들어진 세균을 제거해야 한다.
보통 식사 후 3분 이내에 양치를 한다. 그러나 식초가 들어간 음식, 오렌지, 탄산음료 등 산성 물질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섭취한 경우는 3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왜냐면 산성 물질과 소화효소로 치아가 약해져 있기 때문이다. 이때 양치질을 하면 치아 표면이 상하게 된다. 이럴 경우 양치질보다는 먼저 물로 헹궈주는 것이 좋다.
◇ 오전 7시 30분: 얼굴 각질 벗기기
피부과 의사들은 아침에 각질을 제거하라고 한다. 밤에 생긴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다. 또한 피부가 탄력을 갖게 되고 혈액순환이 잘 된다. 저녁보다 아침에 각질을 제거하면 얼굴에 뾰루지가 잘 생기지 않는다.
◇ 아침 8시: 기초 화장품 듬뿍 바르기
기초 화장품은 아침에 듬뿍 바른다. 화장품을 바를 때에는 바른 순서가 있다. 가벼운 로션이나 세럼을 먼저 바르고 무거운 크림을 바른다. 그렇지 않으면 무거운 크림에 모공이 막혀 가벼운 제품은 흡수가 되지 않는다.
◇ 오전 9시: 머리 자르기
미용실은 일찍 가는 것이 좋다. 머리를 자르고 나면 하루 종일 새로운 기분이 든다. 그리고 미용사는 첫 번째 손님을 맞을 때 열정이 넘친다. 세 번째나 네 번째만 되도 미용사의 스트레스가 높아진다.
◇ 오전 10시: 손·발톱관리
손·발톱관리도 이른 시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미국족부의학협회에 따르면 네일숍은 일찍 가야 감염을 막는다고 한다. 특히 발을 씻는 욕조는 아침에 사용해야 세균에 감염되어 무좀에 걸릴 위험을 줄여준다. 또한 직원이 기분이 아침에 제일 좋기 때문에 서비스를 잘 받을 수 있다.
◇ 정오: 유분 제거하기
피부는 낮 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피지를 생성한다. 아침에 완벽한 화장을 해도 정오쯤 되면 번들거린다. 과도하게 분비된 유분을 정오에 제거하면 오후 내내 화장이 잘 유지된다.
◇ 오후 3시: 미스트 뿌리기
하루 종일 내부에 있으면 에어컨, 히터, 모니터 스크린 등으로 피부가 칙칙해진다. 이것들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 이 경우에 미스트를 뿌려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 오후 5시: 온몸 마사지받기
오전에 마사지를 받으면 하루 종일 노곤할 수 있다. 오후 5시 정도는 마사지하기 좋은 시간이다. 식사 전이라서 몸이 가볍고 집에 가서 푹 쉴 수 있게 해 준다. 잠도 꿀맛 같을 것이다.
◇ 오후 7시: 머리 감기
전문가들은 하루 일과를 끝내고 머리를 감을 것을 권유한다. 자연스럽게 머리가 마를 충분한 시간을 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모발과 두피의 건강을 좋게 만든다. 시간이 없어 헤어드라이기를 사용할 경우 자기 전에 머리를 완전히 말려야 한다. 머리가 젖으면 세균이 번식해서 비듬이 생긴다.
◇ 오후 8시: 얼굴 마사지 받기
얼굴마사지는 저녁에 예약하라고 하는 것이 좋다. 저녁에 마사지를 받고 잠자리에 들면 피부가 재생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 근육이 완화되고 화장품의 깊이 스며들게 된다. 깨어나면 기분이 새롭고 피부색도 더 환해진다. 특히 코 부분 등에 생기는 피지의 불순물인 블랙헤드가 있으면 더욱 그렇다.
◇ 오후 9시: 클린징하기
낮에 쌓인 먼지와 유분 등의 노폐물들을 깨끗하게 씻어낸다. 메이크업을 지우고 모공 청결에도 유의한다.
◇ 오후 10시: 다리 제모하기
다리 제모는 늦은 시간에 한다. 미용전문가에 따르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제모해야 더 깨끗하게 된다고 한다. 수면 중에 다리는 따뜻해지고 다소 부푼다. 그래서 아침에는 털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리고 족욕은 15분에서 20분 정도가 좋다. 오래하면 주름이 생기고 제모하기가 어렵다.
강영주 키즈맘 객원기자 kizmom@hankyung.com